한인
| 보스톤 바이오 랩 건설붐 찬 서리 |
| 향후 건설 예정 실험실 80% 축소 또는 멈춤 이자율 인상과 어려운 경제 상황이 주요 원인 |
| 보스톤코리아 2022-11-17, 16:56: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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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보스톤의 번창하는 바이오산업에 수백억 달러의 자금이 쏟아져 들어오면서 시작됐던 바이오 실험실인 바이오랩 건축 붐이 점차 식어가고 있다. 부동산 회사 뉴마크(Newmark)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건축이 시작되지 않은 약 40천만스퀘어피트의 바이오랩 건축 분 중 약80%에 달하는 3천2백만 스퀘어 피트의 건축이 일단 멈춤이 됐거나 향후 축소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최근의 어려운 거시경제상황과 이자율 상승, 급등하는 건축비용 등의 외부 요인에 의한 것이다. 그러나 보스톤글로브는 이 같은 랩 건축의 축소가 결코 보스톤의 세계적인 바이오클러스터 위상을 흔들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는 오피스 및 실험실 수요가 감소하면서 많은 회사들이 기존의 바이오클러스터 디스트릭트인 케임브리지로 합류하고 있다는 것이다. 보스톤의 바이오 랩 건축은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피크를 이루게 됐다. 특히 많은 벤처캐피탈 자금과 미국립보건원의 연구비 지원이 봇물을 이루면서 팬데믹 이후 보스톤 생명과학 랩공간의 수요는 3배가 늘었다. 또한 오피스 빌딩 건축과 호텔신축 등에 관심이 멀어진 국제 부동산 투자가들은 투자처로 바이오랩이 떠오르자 이곳에 자금을 집중시켰다. 수요와 공급이 붐을 촉발시키면서 보스톤 지역 인근에는 여기저기 바이오 랩 건축이 시작됐다. 뉴마크에 따르면 그레이터 보스턴의 랩공간의 공급량은 약 3천1백만 스퀘어피트로 지난 10년에 비해 약 두배에 달하게 됐다. 그러나 지금은 수요가 급속히 위축됐다. 지난해 말 랩 공간 수요는 약 6백만 스퀘어피트였으며 현재는 팬데믹 전의 수요와 유사한 2백만 스퀘어피트로 축수됐다. 즉 바이오테크 회사들은 향후 랩 공간을 찾는데 그만큼 경쟁이 줄어들었으며 더 좋은 조건의 랩 공간을 찾을 수 있게 된다는 의미다. 굳이 과거처럼 기존의 건물을 랩 공간으로 전환한 이런 랩들을 사용할 이유가 없어졌다. 바이오테크 회사들은 이자율 인상, 건축비 인상 그리고 부동산의 위치와 연관된 비용 등 거시경제적 요인을 고려하게 됐다. 일부는 랩 공간 건축을 지속해야 될지에 대한 논쟁을 벌이고 있다. 비록 여러가지 경제 여건이 어렵지만 부동산은 지역에 따라 여전히 뜨겁다. 건축회사 알렉산드리아 조엘 마커스 대표는 “현재 케임브리지에서의 건축은 서머빌에서의 건축과 다르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바이오랩 건축은 조정을 거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투자 및 연구 측면에서도 잠재성이 풍부하다고 지적했다. “대부분의 투자가 집중되고 있는 켄달 센터는 세계 생명공학의 최고의 위치중의 하나다”라는 것이다. 바이오랩 건축 붐이 일부 식어가고 있지만 사라지지는 않는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현재 켄달스퀘어에서는 대형 바이오 건축이 진행중에 있다. 모더나 본부 건물 신축, 아스트라제네카의 연구개발센터 및 악셀리온 제약사 본부, 다케다 16층 연구개발센터. 이들 프로젝트는 대형 개발사 등에 의해 진행되고 있다. hsb@bostonkorea.com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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