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VS 신개념 의료 서비스 도입 예정
헬스허브 통해 일상에서 의료 서비스
병원 덜 가면 전체 의료 비용 낮아져
보스톤코리아  2019-06-06, 21:01:16 
CVS는 2021년까지 미국 전역에 걸쳐 헬스허브 매장을 1,500개 오픈할 계획이다
CVS는 2021년까지 미국 전역에 걸쳐 헬스허브 매장을 1,500개 오픈할 계획이다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수년 전 담배 판매 중단을 전격 결정했던 CVS에서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새로운 형태의 점포 확장 계획을 발표했다. 이른바 ‘헬스허브(HealthHub)’라고 이름 붙여진 CVS의 새로운 매장에서는 약사뿐만 아니라 영양사가 근무하고, 원격으로 고객들의 질병을 검진하는 시스템, 커뮤니티를 위한 장소 제공 등이 도입될 예정이다. 

지난 4일 CVS는 헬스허브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다. CVS에서는 2021년까지 미국 전역에 걸쳐 헬스허브 매장을 1,500개 오픈할 계획이다. 

CVS의 부사장인 알랜 로트빈 박사는 “궁극적인 목적은 사람들이 모이는 커뮤니티에 더 많은 의료 서비스를 가져오는 것이다. 이런 커뮤니티는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찾는 곳이다”라고 말했다. 

CVS의 경쟁사인 월그린에서도 비슷한 서비스를 실험 중에 있다. 월그린 일부 매장에서는 1차 진료를 가능하게 하고, 영양사가 방문하는 서비스를 실험하고 있다. 이런 시도들은 사람들이 건강할 때 병원을 덜 찾게 되고, 이에 따라 사람들이 지불하는 전체 의료 비용을 낮추려는 목적이다. 

쉽게 방문할 수 있는 가게 같은 곳에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체 의료 비용을 낮추는 것은 이론적으로 좋아 보일 수 있다. 그러나 하버드 대학교의 아티브 메흐로트라 박사는 CVS에서 시도하는 새로운 형태의 의료 서비스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환자의 신뢰를 얻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메흐로트라 박사는 “환자들이 병원 대신 CVS를 찾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느끼게 되면 엄청난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라고 말했다. 

로드아일랜드 운소켓에 본사를 두고 있는 CVS는 미국 전역에 9,8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CVS는 지난해 미국 최대 보험회사 중 하나인 애트나를 69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으나 연방 정부에서 이 합의 내용이 적법한지에 대해 아직까지도 검토 중이다. 

CVS는 보험회사 인수 합의를 발표한 이후 고객에게 더 많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방안을 찾아 왔다. CVS의 헬스허브는 작년부터 일부 매장에서 시범 운영되었다. 

jsi@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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