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새내기를 위한 짐(Gym)에 대한 모든 것 : 40대 당신도 멋진 몸매를 가질 수 있다
보스톤코리아  2011-01-05, 13:25:52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장명술 기자 = 30대 후반, 40대인 독자들은 자신 몸의 변화를 느끼게 된다. 한 때 뱃살과는 담을 쌓았던 것으로 생각했던 사람도 배에 붙어있는 살을 보며 ‘이게 내것이 아냐’를 반복하다 결국 자신의 것으로 인정하게 된다.

지난주 보스톤 글로브가 독자를 상대로한 새해 결심중 가장 많은 독자들이 대답한 것은 바로 운동이다. 그만큼 운동을 통해 건강한 몸매를 유지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반증하기도 한다.

보스톤 코리아의 많은 독자들도 새해를 맞아 올해 만큼은 꾸준한 운동을 목표로 설정했을 것이다. 이러한 독자들에게 과연 꾸준한 운동을 하기 위한 몇가지 조언과 짐(Gym)선택, 이용 방법 등을 소개코자 한다.

꾸준한 운동을 위한 조언
-시간이 나면 운동하는 것이 아니라 따로 시간을 내서 운동하라 :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결심하지만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것은 시간이 없어서이다. 공부하기도 바쁜데, 먹고 살기도 바쁜데… 일하고 아이들과 시간보내고 가정일 돕고 하면 도무지 짬이 나지 않는다. 그래서 시간이 나면 운동을 하겠다는 생각을 해서는 안된다. 운동을 일과 중의 하나로 생각해야 한다. 아니면 업무의 일부분으로 생각해야 한다. 그래도 일반인들은 잦은 변수 때문에 정기적인 운동을 하기 힘들다. 따라서 자신의 일과 중의 하나로 설정하기 전까지 운동을 한다는 것은 몇회성에 불과한 이벤트가 되고 만다.

- 가장 간단한 것부터 시작하자 : 뉴욕 타임스는 팔굽혀 펴기(Push- up)가 건강의 바로미터라고 했다. 푸시업은 팔, 가슴, 복근, 다리 등 거의 전신 근육을 사용하기 때문에 이것만 정기적으로 해도 충분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했다. 남자 성인의 경우 27개의 팔굽혀 펴기가 가능해야 정상이라고. 지금이라도 당장 팔굽혀 펴기를 해보고 27개가 안되는 경우 운동을 시작해보는 것이 어떨까? 다른 도구나 특별한 장소가 필요하지 않다. 방에서도 간단하게 할 수 있는 것이 이 운동이다.

-운동기구를 사지말고 짐 회원권을 사라 : 맹모 삼천지교란 말이 그대로 적용된다. 운동도 혼자 하는 것보다 다른 사람이 운동하는 곳에서 하는 것이 훨씬 효과가 좋다. 일단 자신이 정하는 사람이 롤모델이 될 수도 있고, 경쟁자가 될 수도 있다. 또한 새로운 운동법을 지켜보며 배울 수 있다. 친구도 사귈 수 있다. 운동기구는 늘 집 한 켠에서 나와 상관없이 홀로 일년을 지내는 경우가 많다.

-건강을 목표로 하자: 미국이나 한국 모두가 몸짱 바람이다. 한국의 연예인은 4주만에 8주만에 초클릿 복근을 만들었다고 자랑한다. 일단 이것은 연예인의 이야기로 치부하자. 이런 경우에는 반드시 부작용이 따르고 대가를 치른다. 뱃살 빼기에는 333법칙이 있다. 하루 30분 이상, 일주일 3회 이상, 3달을 하면 뱃살이 빠진다는 얘기다. 그러나 이보다는 하루 30분 이상, 일주일 3회이상, 3년을 생각하면 반드시 뱃살이 빠질 것이다. 그 와중에 정말 건강한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노화를 방지하는 첫째가 바로 운동이다.

-주변에 알리고 자랑하라 : 자신이 목표한 것을 주위에 알리고 자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은 자신과의 약속이자 다른 사람과의 무언의 약속이 되어서 자신이 힘들 때 동기부여를 하는 좋은 역할을 할 수 있다. 특히 주변 사람을 훈련 파트너로 끌어들이면 더욱 좋다.

-짐 회원권이 비싸다고 생각될 때 : 흔히 남자들이 좋아하는 마사지 1회 비용이 얼마인지 생각해보라. 만약1시간에 $80불만 되더라도 어떤 짐에서는 1달 또는 4달 회원수수료가 될 수 있다. 마사지 1시간에 들이는 돈과 짐 1달에 들이는 돈을 계산해보면 결코 비싸지 않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짐(Gym) 고르기
짐을 선택하는 조건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첫째 근접성, 둘째 가격, 셋째 시설, 넷째 짐 프로그램 등 각종 부대 혜택 등을 고려해서 고른다.

근접성 :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근접성이다. 반드시 직장 또는 집 근처 걸어서 10분 이내 거리에 있어야 한다. 그 이유는 다음의 간단한 계산으로 이해할 수 있다. 만약에 차로 10분 거리라면 차를 타고 가는데 10분 오는데 10분 벌써 20분을 소비한다. 운동시간을 1시간으로 설정했다면 차안에서 3분의 1일 소비한 셈이다. 옷갈아 입고 샤워시간 20분을 합하면 운동시간은 겨우 20분, 시작하자 마자 끝내야 한다. 걸어서 10분이면 말이 다르다. 가면서 오면서 벌써 걸어서 20분을 운동하기 때문이다. 준비운동과 마무리 운동이 되기 때문에 옷갈아 입는 시간을 줄이면 충분한 시간을 운동에 쏟을 수 있다.

가격 : 심리 저항선을 넘어선 가격은 운동의지를 꺾는다. 한달 이용료 100불 이하의 짐을 선택한다. 가장 많이 알려진 짐으로는 YMCA, 보스톤스포츠클럽(BSC), LA Fitness, 골드 짐 등이 있다. YMCA는 연회비 50불에 매월 이용료가 약 50불 선으로 저렴하고 시설이 좋다. 가족의 경우 혜택이 많다. 많은 동네에 있어 이용하기 편하다. BSC는 연회비 100불, 월 이용료가 80불이다. 매월 1월에는 연회비가 면제된다. 20불의 등록비와 월 이용료만 내면 등록이 가능하다. 미국내 여러 곳에서 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외에 각 타운에 있는 짐의 이용료를 점검해보면 20불대 짐도 찾을 수 있다.

시설 : 각 짐을 방문해서 데스크에 프리 투어를 요청해 미리 한 번 둘러 본다. 대부분의 짐은 방문하는 사람에게 짐 소개를 해준다. 자신이 관심있는 분야, 만약 남성으로 프리 웨이트(Free weight) 트레이닝을 원하는 경우 바벨 프레스의 수, 덤벨의 종류와 무게 등 각종 장비를 점검한다. 또 유산소 운동을 중요시 하는 경우 트레드밀(treadmill)의 수와 종류 등을 꼼꼼히 눈여겨 보아야 한다. 수영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수영장의 구비 여부도 눈여겨 본다. 라켓볼, 농구장 등도 점검.

짐프로그램: 짐에서는 요가, 단체 사이클링, 줌바 등 각종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한다. 관심있는 프로그램의 이용을 고려해볼 만 하다. 일부 짐에서는 3회 무료 개인 트레이닝을 제공키도 한다. 만약 프리웨이트를 처음 시도하는 사람이라면 이들에게 다른 것을 요구하지 말고 프리웨이트 사용에 관한 트레이닝을 요구하면 된다.
짐 에티켓

복장 : 운동하기에 편한 운동복과 운동화를 구비하는 것이 좋다. 남자의 경우 몸에 꽉 끼는 타이즈 형의 복장은 괜한 시선을 받을 수 있다. 운동복을 제공하는 한국의 헬쓰클럽과 달리 미국의 짐은 자신의 운동복과 운동화는 반드시 가지고 다녀야 한다. 땀을 많이 흘리므로 상, 하의, 속옷 등도 여분으로 준비한다.

샤워 및 노출 : 도심의 젊은이들이 많은 짐일수록 전신노출을 꺼려한다. 한국의 클럽처럼 대중탕 형식의 샤워가 아니며 개인별로 명확히 구분되어 있다. 샤워 후 샤워룸에서 수건으로 닦고 하체를 수건으로 두르고 다니는 것이 일반이다. 하지만 시니어 층이 많은 타운에서 할아버지들은 별 부담없이 노출을 하기도 한다. 짐 분위기에 따라 센스있게 대처.

흔적을 남기지 말 것 : 트레드밀을 사용한 후에는 반드시 청결제와 페이퍼 타월로 자신의 땀을 닦아서 이후 사용자를 불쾌하게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외에 땀을 흘린 곳은 꼭 청결하게 닦아준다. 웨이트를 사용한 이후에는 바(Bar)에 웨이트를 남기지 않고 모두 처음 있던 거치대에 옮겨 놓아 다른 사람이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해준다.

사용중인 도구 : 상대방이 바벨 프레스, 또는 바벨 스퀏 등 각종 장비를 이용하고 있는 경우에는 가능하면 상대가 끝나도록 기다린다. 때론 몇 세트를 더해야 하는 지 물어 많은 세트가 남았을 경우 다른 기구운동부터 하는 것이 좋다. 피크 타임에는 트레드밀을 30분이상 사용하지 않는다.

스팟 요청: 평상시보다 무거운 무게의 바벨, 덤벨을 들 경우 반드시 주위 사람에게 스팟(Spot)을 요청한다. 보통 몇 회 정도까지는 혼자서 할 수 있는 지 이야기 해주면 스팟을 하는 사람이 돕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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