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DA, 12∼15세 대상 화이자 백신 접종 수주 내 승인 전망
임상시험서 100% 예방효과…현재는 16세 이상만 사용
승인시 가을학기부터 본격 접종…모더나도 청소년 임상시험 진행
보스톤코리아  2021-04-14, 18:28:08 
(서울=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미국에서 수주 내에 12∼15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개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방안이 승인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화이자는 지난 9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12~15세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13일(현지시간) CNN 방송에 따르면 피터 마크스 FDA 생물의약품평가연구센터(CBER) 소장은 이날 한 웹비나에서 12∼15세에 대한 백신 승인 여부가 "수주 내에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화이자 백신은 미국에서 16세 이상에 대해서 접종이 가능하다.

그는 "분명히 우리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급성을 느끼고 있으며, 검토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전했다.

그러면서 "접종 대상을 12세까지 낮추면 중학교와 고등학교 학생들이 다시 학교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좋은 접종 캠페인이 가능할 것"이라며 "가을께 (등교 재개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화이자는 미국 12∼15세 2천260명을 상대로 진행한 3상 임상시험 결과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100%로 나타났다는 초기 결과를 지난달 말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참여자 중 위약(플라시보)을 투여한 집단에서는 모두 18명이 코로나19에 걸렸지만 백신 접종자 중에서는 한 명도 감염되지 않았다.

다만 이같은 임상 시험 결과는 아직 동료 평가를 거치지 않았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이를 발표하면서 "다음 학년 시작부터 이 연령대에 대한 백신 접종 개시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청소년 외에 6개월∼11세 어린이에 대한 백신 임상시험 또한 진행하고 있다.

참여자들은 지난 3월 1회차분의 백신을 맞았다.

화이자 외에 미국에서 승인된 모더나, 존슨앤드존슨(J&J) 자회사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은 현재 18세 이상만 접종할 수 있다.

모더나는 지난해 12월 12∼18세 대상 백신 임상시험을 시작했고, 6개월∼11세 연령대 대상 연구도 진행 중이다.

pdhis959@yna.co.kr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화이자 이어 모더나도 "가을부터 미국내 3차 접종 준비" 2021.04.17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미국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3회분까지 맞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미 CBS방송에 따르면..
미 상원, 아시아계 증오범죄 방지법 금주 처리 추진 2021.04.14
미국 의회가 아시아계에 대한 증오범죄를 방지하는 법안을 금주내 처리할 방침이다.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공화당과 민주당은 상원에서 이르면 14일 오후 증오범죄 방지법..
미 FDA, 12∼15세 대상 화이자 백신 접종 수주 내 승인 전망 2021.04.14
미국에서 수주 내에 12∼15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개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방안이 승인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 국세청 "탈세 등에 연간 미징수액 1천120조원 넘을 수도" 2021.04.14
미국 국세청(IRS)이 탈세 등으로 인해 징수되지 못한 연방 세금 규모가 연 1조달러(약 1천122조5천억원)에 이를 수 있다며 징수 인력 강화 등을 위한 예산..
CDC "존슨앤존슨 백신 최근 맞았다면 숨가쁨·두통 있는지 살펴봐야" 2021.04.13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미국 보건 당국은 존슨앤드존슨(J&J)의 제약 부문 계열사 얀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