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 새로운 관점 학생들 사로잡아
보스톤코리아  2011-04-15, 23:31:04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장명술 기자 = 장하준 캠브리지대 교수가 하버드를 방문 법대와 케네디 스쿨에서 연달아 강연했다.

장교수는 11일 오후 12시 하버드 법대 아프리카 학생회 연합에서 마련한 강연회에서 아프리카의 경제정책에 대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장교수는 베스트 셀러 저서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에서“아프리카의 저성장이 결코 숙명이 아니다”라고 지적한 내용을 중심으로 이날 법대 강연을 가졌다.

아프리카의 경제성장의 실패가 결코 환경, 구조적인 데 있지 않고 어울리지 않는 신 자유주의 경제정책과 자유무역에 실패 원인이 있다는 것이 장교수의 주장이다.

장 교수는 “모두에게 맞는 하나의 경제모델은 존재하지 않는다. 미국식 자본주의와 독일식, 프랑스식 자본주의는 다르다”고 주장했다.

하버드 법대 아프리카 학생회연합(President of Harvard African Law Association)의 트루디 데이코 회장은 “아프리카의 개발 문제 진단에 대하 신선한 시각을 제시해 학생들이 너무 좋아했다. 또한 아프리카 문학에 새로운 통찰을 찾고 있는 학생들도 좋아했다. 강연을 들은 학생들이 대부분 자신의 연구에 사용하기 위해 그의 책을 구입했다”고 극찬했다.

데이코회장은 “어떤 정책이 (아프리카)에서 통할 수 있는지 각 경제주체마다 상황에 다르게 접근할 필요성이 있다고 장 교수가 말했는데 이는 꼭 맞는 말이었다”고 밝혔다.

하버드 신학대학에서 석사공부를 하고 있는 보스 자퍼 씨는 “장 교수의 경제발전 견해가 매우 흥미롭다. 특히 개발 도상국에 있어서 그리고 전 세계 경제에 있어 그가 주류 경제학 즉 주류 언론의 주장을 뒤집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자퍼 씨는 장 교수의 책을 구입해서 서명을 받고 싶다며 다음 강의 장소를 묻고는 총총히 강연장을 떠났다.

장교수는 같은 날 오후 3시 30분부터 케네디 스쿨에서 강연회를 가졌으며 5시 30부터 1시간에 걸쳐 한인 학생들하고만 질의응답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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