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작 청소년 적은 영리더십심포지움 : 참석치 않고 쓰는 영리더십심포지움 기사
보스톤코리아  2019-11-14, 20:08:30 
많은 학생들이 참석하여 강연자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있다 (사진=보스톤라이프스토리닷컴)
많은 학생들이 참석하여 강연자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있다 (사진=보스톤라이프스토리닷컴)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편집부 =  한인 단체들이 매해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행사는 내용이 크게 다르지 않아 관심도가 떨어진다. 그럼에도 개인적으로 꼭 빠지지 않고 참석하고 싶은 행사가 시민협회 영리더십심포지움(YLS)이다. 

정치인, 판사, 변호사, 교수, 의사, 그리고 언론인 등 미국사회 전문직에 진출한 한인 미국인들이 주요 연사로 초청되어 그들 삶의 노하우와 그들만의 독특한 견해를 나누는 자리다. 배움에는 나이가 없어 그들에게서 배우는 것들이 적지 않다. 어른도 어른이지만 청소년들은 꼭 들었으면 하는 행사가 바로 이 영리더십심포지움이다. 2세 청소년들을 위해 기획됐고 주인공인 행사이기 때문이다. 

올해는 안타깝게도 참여하지 못했다. 토요일 오후, 무엇에 씌었는지 차를 몰아 뉴햄프셔로 떠났다. 사실 이경해 회장의 공석도 큰 역할을 했다. 이 회장은 항상 행사 전날 또는 당일 이메일이나 문자로 취재를 요청하곤 했다. 그것에 길들여 졌는지 행사는 까마득히 잊고 가족들과 다른 곳을 찾았다. 

한 지인이 올해 영리더십심포지움에 참가했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연사 중의 한명의 초청으로 이번 행사에 참가하게 된 그는 아이들이 아직 어리지만 장성하면 꼭 참석해 듣고 싶게 해주고 싶은 행사였다고 느꼈단다.

그런데 행사의 주요 타겟인 한인 2세들 청소년들은 보이지 않더라는 안타까움도 표시했다. 더구나 행사 후 시민협회 웹사이트를 방문해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찾고 싶었으나 아무 것도 찾을 수 없다는 것도 큰 아쉬움이었다고 전했다. 좀더 계획적인 홍보와 체계적인 행사 계획이 부족하다는 느낌이었다고. 

사실 이 같은 지적은 거의 매해 다른 참가자들로부터 비슷하게 듣는 말이다. 이날 진행된 행사만큼은 정말 좋았지만 행사 전 홍보와 행사 후 웹사이트 기록 등은 많이 아쉽다는 지적이다. 

정작 이 같은 지적을 매년 했어야 할 기자는 누구보다 시민협회의 사정을 잘 알고 있기에 행사만이라도 잘 치러지는 것에 안도한다. 더구나 시민협회 행사 등을 위해 11년간 동분서주했던 이경해 회장이 뇌졸중으로 쓰러진 마당이니 더욱 그렇다. 자발적으로 기부는 물론 자신의 시간까지 기부해서 일년을 뛰어도 늘 아쉬운 게 한인단체의 현 주소다. 

이것을 고치고자 발벗고 나서는 사람들이 있지만 곧 번아웃(burn out) 되곤 하는 것을 번번히 목격한다. 이는 그 사람이 나설 때 함께 나서주지 않고 주위에서 수수방관하거나 훈수 만을 두는 사람이 대부분 이어서이다. 비록 직접 도와주지 않아도 행사에 관심을 갖고 참여만 해주어도 사정은 분명 달라진다. 

청소년을 자녀로 둔 학부모들은 매년 11월께 진행되는 영리더십심포지움에 4년 정도만 참여시키고 어떤 것을 느꼈고 무엇이 좋았으며 무엇을 배웠는지 등에 대해 토론해 볼 것을 제안한다. 

강연 후 시민협회에서 준비한 만찬을 함께하며 강연자와 학생들의 자유로운 대화를 이어나갔다 (사진=보스톤라이프스토리닷컴)
강연 후 시민협회에서 준비한 만찬을 함께하며 강연자와 학생들의 자유로운 대화를 이어나갔다 (사진=보스톤라이프스토리닷컴)
 
자녀들과 같은 인종, 같은 환경에서 좀 더 전문적인 위치까지 진출한 이들을 직접 만나 대화하고 멘토십을 얻기란 쉬운 기회가 아니다. 주어진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한인들에게도 큰 도움이 된다. 참여자가 늘어 이런 적극적인 토론과 대화가 이어진다면 이런 행사를 개최한 시민협회, 연사들은 더 많은 보람을 느끼게 될 것이다. 

긍정적인 순환은 한인 한가정, 한가정의 관심으로부터 시작된다. 청소년 참여가 적은 영리더십심포지움은 여전히 의미가 있고 참석치 않고 쓰는 기사도 무의미하지 않기 위해선 관심이 필요하다. 올해는 영리더십 심포지움에 불참한 기자가 미안함을 이 글로 갈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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