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람 많은 실내는 피하라
짐, 식당, 커피샵, 호텔, 종교 모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높아
실내 수용인원 20% 제한이 감염 위험 대폭 낮춰
보스톤코리아  2020-11-11, 11:45:42 
전자현미경으로 관측한 코로나바이러스
전자현미경으로 관측한 코로나바이러스
레스토랑, 피트니스 짐, 커피샵 등이 코로나바이러스 전염위험이 가장 높은 곳으로 드러났다. 새롭게 발표된 연구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첫번째 대유행 당시 수백만 미국인들의 전화데이터를 근거로 이뤄진 것이다. 

이 연구는 레스토랑 등의 영업을 계속 허용하면서도 실내 손님의 수를 수용인원의 20% 수준으로 제한하는 전략이 통계적으로 충분히 근거가 있는 것임을 밝혀냈다. 

네이쳐에 실린 이번 연구는 노스웨스턴대학 감염병리학자 잘린 저래딘 교수와 동료들이 9천8백만 보스톤, 시카고, 뉴욕, 워싱턴 등 미국내 대도시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데이터를 활용해 진행됐다. 

이 지역의 사람들은 5십5만회 카페, 호텔, 등을 방문했다. 연구팀은 데이터를 제공한 회사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해당 방문지에서 얼마나 오래 머물렀으며 얼마나 자주, 그리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있었는지를 파악했다. 

시카고의 경우 종교행사, 레스토랑, 그리고 피트니스짐 등은 특히 높은 감염율을 보였으며, 이 세곳의 10%가 전체 예측 감염의 85%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이번 연구는 저소득층이 고소득층에 비해 감염 위험성이 2배나 높다는 것을 드러냈다. 또한 핵심 직업에서 일하는 저소득 근로자들의 경우 더 많은 감염율을 보였다. 특히 저소득 지역 유색인종들의 비율이 높은 곳의 경우 감염이 잦았다. 이는 실제적인 감염 패턴을 반영한 것이다. 

특히 대중을 대하는 직업이 바이러스 노출 위험이 높으며 한 연구에 따르면 지난 5월 보스톤 매트로의 한 식품점에서는 20%가 바이러스에 감염되기도 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지난 3월, 1주일 빨리 사회적거리두기와 셧다운을 시작했더라면 약 3만6천명의 생명을 지킬 수도 있었다고 제시했다. 이 모델은 특히 실내 인원에 제한을 가하는 것도 아주 핵심적이라고 밝혔다. 사람수가 적은 것이 빨리 셧다운을 실시하는 것보다 효과적이라고 이 연구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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