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알리바바·텐센트 등 25개 빅테크 총소집…끝없는 '군기잡기'
6개월 집중단속 시작 직후 '잘못 알아서 찾아라' 경고
보스톤코리아  2021-07-31, 14:34:32 
마화텅 텐센트 회장(왼쪽)과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
마화텅 텐센트 회장(왼쪽)과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중국 당국이 알리바바와 텐센트를 비롯한 중국의 핵심 빅테크(대형 정보통신기업) 기업들을 대거 불러 모아 '잘못을 스스로 바로잡으라'고 요구했다.

31일 경제 매체 차이신(財新) 등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전날 25개 인터넷 플랫폼 기업을 '소집'해 최근 시작된 '인터넷 산업 집중 단속'과 관련해 스스로 잘못을 찾아 바로잡으라고 요구했다.

이날 불려온 기업에는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트댄스, 핀둬둬, 바이두, 신랑웨이보, 콰이서우, 징둥, 화웨이, 디디추싱, 메이퇀, 오포, 비보, 샤오미, 트립닷컴, 넷이즈 등 중국을 대표하는 기술기업이 대거 포함됐다.

공업정보화부는 각 기업 경영진이 책임을 지고 단속 리스트를 숙지해 잘못을 스스로 효율적으로 바로잡으라고 요구했다.

앞서 공업정보화부는 반년에 걸쳐 '인터넷 산업 전담 단속'에 들어간다고 지난 26일 발표한 바 있다.

공업정보화부는 이번 단속의 초점이 데이터 안보 위협, 시장 질서 교란, 이용자 권익 침해 등에 맞춰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중국 공산당과 정부는 작년 10월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馬雲)의 정부 공개 비판 직후부터 반독점, 금융 안정, 소비자 정보 보호 등 여러 명분을 앞세워 인터넷 기업을 향한 규제를 대폭 강화 중이다.

최근 들어서는 당국의 '자제 권고'에도 미국 상장을 강행한 디디추싱을 상대로 인터넷 안보 심사를 벌이는 등 규제 외연을 국가 안보 분야로까지 확대하는 등 인터넷 업계 압박의 강도가 좀처럼 낮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cha@yna.co.kr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미국 8월중 코로나19 신규확진 하루 30만명 이를 수도 2021.08.01
미국에서 델타 변이 확산으로 하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월 중 14만명에서 최대 30만명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워싱턴..
하루 코로나 확진자 10만명선 넘어…6개월만에 최고치 2021.08.01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미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유행하면서 하루 확진자 수가 근 6개월 만에 처음으로 10만 명을 넘어선..
중, 알리바바·텐센트 등 25개 빅테크 총소집…끝없는 '군기잡기' 2021.07.31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중국 당국이 알리바바와 텐센트를 비롯한 중국의 핵심 빅테크(대형 정보통신기업) 기업들을 대거 불러 모아 '잘못을 스스로 바...
주가폭락 사태 뒤의 '큰 그림'…중국이 변한다 2021.07.31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중국 정부의 거친 규제가 세계 자본시장에 준 충격이 크다.1천200억 달러(약 138조 원) 규모로 평가되는 거대 사교육 시..
'델타변이 탓 재확산'에 백신 꺼리던 미 남부서 접종 급증 2021.07.31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델타(인도발) 변이 탓에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백신을 맞기 꺼리던 이들도 백신을 접종받기 시작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