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집값 3월 $789,500, 봄철들어 더욱 상승
거래 줄고 이자율 상승에도 올봄들어 더욱 상승
보스톤코리아  2022-04-20, 17:32:39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올 봄 보스톤 인근 주택구입이 되려 지난 봄보다 어려워졌다
몇가지 지수를 통해 보는 올 봄 그레이터 보스톤 주택시장은 그야말로 집사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드러내고 있다. 이자율이 점차 상승하고 있음에도 강력한 수요와 극히 적은 매물로 인해 가격은 점차 올라가고 있다. 

그레이터 보스톤 부동산중개인협회(GBAR)에 따르면 그레이터 보스톤의 1가구 단독주택의 중간가격은 3월 $789,500로 지난해보다 9.4% 올랐다. 콘도 가격도 사상 최고인 $675,000을 기록했다. 

특히 매물의 부족으로 인해 집값이 과다하게 오르면서 많은 잠재구매자들의 구매를 포기하게 만든 결과로 주택 판매 수는 지난해 3월에 비해 7.9%라 줄어들었으며 콘도의 경우 무려 21% 하락했다. 

SBAR 멜빈 바이에이라 회장은 “일부 구매자들은 몇차례 오퍼에서 실패한 후 매물이 충분히 나올 때까지 의도적으로 구매를 포기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구매자들은 높은 이자율과 터무니 없이 비싼 집값에 떠밀려 구매를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이 같은 추세가 조만간 변할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보스톤 주택시장에서 가장 바쁜시기인 봄철임에도 실제 주택시장에 나온 매물 리스트는 줄어들고 있다. 특히 단독주택의 경우 매물은 줄고 있으며 콘도의 경우 일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주택 소유자들은 집을 팔고 자신들이 들어갈 집이 없는 관계로 주택을 내놓지 않고 있다. 

바이에이라 회장은 “이 같은 경우 부동산 시장은 계속 하락 국면을 맞게 된다. 더구나 새집 건축은 매년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모기지 이자율은 최근 5%를 넘어가면서 지난해 12월 3.1%에 비해 급격하게 올랐다. 예를 들어, 뱅크레이트 모기지 계산기에 따르면 75만불 주택을 구입하고 20%를 다운한 경우 한달에 지불하는 모기지 비용은 지난해 12월에 비해 무려 $658이나 더 지급해야 한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주택가격이 조만간 상승세를 멈출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지만 보스톤 지역에서는 이 같은 상황이 실현될 수 있는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DBAR의 자료에 따르면 3월 구매자들은 홈오너들이 내놓은 판매가보다 평균 6%를 더 주고 구입하고 있으며 비딩워도 여전하다. 

한편, 연준은 앞으로 인플레이션의 고삐를 잡기 위해 50베이스포인트(0.5%)씩 여러 차례 이자율을 인상할 계획이다. 따라서 모기지 이자율이 향후 점차 훨씬 높게 책정될 것이 분명함에 따라 많은 주택구매자들은 주택구매를 서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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