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 바이러스 질환 이른 급증, 중환자실 채워
MGH 중환자실 만원, 칠드런스호스피털도 방문 급증
보스톤코리아  2022-10-06, 17:50:26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겨울철 바이러스가 올해는 일찍 찾아들어 병원을 찾는 호흡기 질환 어린이들이 급증하고 있다. 

호흡기 종합 바이러스(RSV), 엔터로바이러스(enterovirus), 라이노바이러스(rhinovirus) 등 일반적으로 호흡기질환 바이러스는 날씨가 추워지면서 시작되지만 올해는 여름철부터 공격이 시작됐다. 학기가 시작하면서 다시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기 시작하면서 바이러스 감염이 급속히 늘었다. 

MGH의 어린이 중환자실은 이미 만원이다. 보스톤칠드런스호스피털은 병원을 찾은 수가 늘었고 이로 인해 대기시간이 늘었다. 각종 1차진료 시설들에도 어린이 환자들의 방문이 급증했다. 

미 소아과 아카데미 매사추세츠 지부 매리 베스 미오토 회장은 “예년의 지금과는 약간 다르게 올 가을 소아과를 찾은 호흡기 질환 어린이들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RSV는 1-2주의 가벼운 감기증세를 일으키는 흔한 바이러스다. 그러나 조기 출산이나 병력이 있는 유아들에게는 위험할 수 있다. 현재 미국 전체 5세 이하의 영유아 중에 RSV로 병원에 입원한 아이들은 5만8천에 달한다. 

미오토 회장은 RSV가 12월부터 3월 사이에 전염되는 바이러스임에도 현재 감염을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들어 일반 감기의 강력한 원인인 라이노바이러스도 늘었다. 또한 소화기관에 감염을 일으키지만 호흡기 질환 증상을 일으키는 엔터로 바이러스도 늘었다. 

특히 주의를 요하는 것은 엔터로바이러스- D68이다. 드물게 이 바이러스는 폴리오 같은 마비증상을 일으킨다. CDC는 EV-D68, 기타 엔터로바이러스 그리고 라이노바이러스가 지난 여름동안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바이러스도 학교 재학연령의 아이들에게서 급증하고 있다. 10세에서 19세 사이의 아동은 무려 60%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늘었으며 5에서 9세 사이에서는 27.8%가 늘었다. 

한가지 플루의 경우 아직 뚜렷한 유행 증세는 보이지 않고 있다. 

의사들은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된 감염 방지 노력이 다른 바이러스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해줄 수 있다고 기대했다. 

 “지난 2년 동안 아이들은 일반적인 호흡기 질환에 노출이 적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면역력이 아주 낮아졌다”고 보스톤칠드런스호스피털 감염병 전문이 크리스틴 모핏 박사는 말했다. 과거의 경우 6세 이전의 아동들은 라이노바이러스에 4-5번 정도 노출 됐지만 지금은 한 두번 정도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특히 이제 코로나바이러스 방역조치가 느슨해지고 마스크 착용도 없어진 상태에서 학생들이 학교에 모이다 보니 바이러스에게는 물 만난 생선처럼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모핏 박사는 “지난해만 해도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올해는 아무런 완화장치가 없다. 아이들은 더 어울리고 실내에서는 더 많은 전염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특히 아직 학교에 다니지 않은 연령의 아이들은 다른 가족들이 학교에서 가져온 바이러스와 박테리아에 노출되게 된다. 

유아나 2-3살 아이들은 기도가 작고 면역력이 낮기 때문에 이 같은 호흡기 질환에 훨씬 더 중병을 일으킬 수 있다. 

버나드 키내니 MGH소아폐질환과 과장은 지난 팬데믹 동안 일반 호흡기 질환을 찾아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마스크 착용을 끝낸 순간부터 “호흡기 질환의 급증현상이 발생했다. 일반적으로 겨울철에나 볼 수 있었던 바이러스들을 여름철에도 목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겨울철 질병이 여름철에 발생하는 패턴은 9월에도 계속되고 있다. MGH의 14 중환자실 침상은 여전히 꽉 찬 상태다. 키내니 박사는 그러나 대부분의 아이들은 다시 완전히 회복된다며 이로 인해 두려워할 이유는 없다고 공포심을 경계했다. 

그러나 전문의들은 가족내에서 미리 주의할 것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어른들과 6세 이상의 아이들은 플루백신을 맞을 것과 모든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및 부스터 샷을 맞을 것을 권장했다. 

이와 더불어 아픈 아이들은 반드시 학교가 아닌 집에서 쉬도록 해야 하며 열이 심할 경우 응급실을 찾기 보다는 아이들 소화과 진료의를 먼저 방문하도록 권장했다. 

전문가들은 비록 코로나바이러스가 아니더라고 기침, 재채기, 콧물 등 호흡기 질환이 있는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hsb@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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