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주식배당금 수익
영민 엄마와 함께하는 재정계획 (782)
보스톤코리아  2024-04-01, 11:32:13 
주식시장이 최근 이자율 하락이라는 기대와 함께 연일 고공행진이다. 너도나도 주식 투자로 돈 벌었다는 무용담도 심심치 않게 들린다. 본인만 뒤처진다는 두려움과 함께 요즘 화제가 되고 미디어에 자주 등장하는 회사를 선택해서 투자하고자 한다. 

주식 대박(?)을 기대하는 투자자에게는 주식 가격이 매우 중요하다. 가격이 상승해야만 돈을 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스마튼 폰으로 금융 앱을 연결하여 24시간 주식 가격을 살펴본다. 그러나 가격 상승만큼 중요한 것은 주식배당금(Dividend)이다.

2023년 한 해에 주식시장에서 주식배당금으로 지급한 액수가 무려 $588.2 billion이다. 2022년은 $564.6 billion이다. 미국 대기업 3개 기업을 예로 들면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20.7 billion, 애플(AAPL)은 $14.9 billion, 그리고 엑손모빌(XOM) 역시 $14.9 billion을 주식 투자자에게 지급한 것이다. 주식 가격만을 고려해서 주식을 자주 사고팔면 이러한 놀라운 주식배당금을 받을 수 없다. (참고로 $1 billion은 $1,000 million이다)

1950년부터 S&P 500의 주식배당금은 연간 5.7%씩 증가(Robert Shiller’s Historical Data)했다. 이것은 물가 상승 3.5%보다도 훨씬 높은 증가이며 고정 수입이 없는 은퇴자에겐 꾸준한 생활비를 제공한 희소식임이 틀림없다. 그러나 모든 투자에는 위험성이 함께 공존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주식 통계에서 최고점과 최고점의 차이를 드러다운(Drawdown)이라고 말한다. 1950년 이후 주식시장은 38번이나 두 자리 숫자로 하락한 적이 있다. 20% 이상 폭락한 적도 11번이었다. 그렇다면 주식배당금의 투자 위험은 어떠한가? 주식배당금이 두 자리 숫자로 하락한 적은 단 한 번뿐이었다. 투자 위험성의 관점에서 주식배당금에 대한 변동이 훨씬 적다는 것이다. 

주식배당금을 기대하는 투자자, 특히 은퇴자는 어느 기업에 투자해야 하는지를 결정해야 한다. 마이크로소프트에 투자? 혹은 애플에 투자? 기업의 성장 가능성, 기업 가치, 자금력, 신상품, 운영진, 등 비교해야 할 것이 무궁무진하다. 개인 투자자가 판단하기 매우 어렵다. 

현재 뜨거운(Hot) 몇 개의 주식이 세월이 지나서 어떤 상황으로 변해 있을지도 아무도 모른다. 1950년부터 2009년까지 약 29,000개 기업이 미국 주식시장에 존재했지만 그중 약 80% 기업이 사라졌다는 사실이다. 한 마디로 내가 은퇴할 때 투자한 기업이 없어질 수도 있다는 뜻이고, 몇 개의 기업투자는 그만큼 위험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2023년 미국 500대 기업으로 구성된 주식시장이 24% 상승했다. 지난 5년 연평균은 15.36%, 10년간은 11.02%, 그리고 지난 15년은 12.63%였다. 수익률 12.63%란 $500,000 투자가 15년 후 $2.5 million으로 불어난 놀라운 수익률이다. 주식배당금을 많이 주는 특정한 기업을 선택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기업은 사람에게 필요한 물건을 끊임없이 발전시키고 생산한다. 어느 비즈니스나 자금 동원(Cash Flow)이 매우 중요하다. 새로운 제품을 연구해서 생산하고 직원들 봉급도 지급해야 하기 때문이다. 2023년 경제 침체기(Recession)가 온다는 침울한 분위기에서도 대다수(373개)의 기업이 주식 배당금을 지급했다는 것은 현금 보유가 원만하고 경제 활동이 살아날 것을 기대했기 때문이다. 

매년 놀라운 주식배당금 혜택을 받은 사람은 기업 주식에 꾸준히 투자한 투자자만이 받을 수 있다. 미국 주식시장에 장기 투자하면 주식 가격 상승과 주식배당금을 함께 받을 수 있음을 주식시장 역사가 투자자에게 분명하게 보여준다. 



이명덕, Ph.D., Financial Planner
 &Registered Investment Adviser (RIA)
Copyrighted, 영민엄마와 함께하는 재정계획 
All rights reserved 
www.billionsfinance.com  
 248-974-4212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자
이명덕 칼럼니스트    기사 더보기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대학 졸업장 귀한몸 옛말"…미국 Z세대 용접·배관공 '러시' 2024.04.02
"나만의 진로를 찾고 싶어 하면서도 대학에 갈 생각은 없는 이들을 위한 현명한 길이죠."지난해 가을 미국의 한 직업훈련학교에서 9개월 과정의 용..
재외선거 소중한 한표 행사, 오늘이 마지막 날 2024.04.01
22대 국회의원 재외선거가 4월 1일 오늘 오후 6시 마감된다. 한인들에게는 소중한 한표를 행사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이다. 투표소는 뉴튼에 위치하고 있는 보스턴총..
놀라운 주식배당금 수익 2024.04.01
주식시장이 최근 이자율 하락이라는 기대와 함께 연일 고공행진이다. 너도나도 주식 투자로 돈 벌었다는 무용담도 심심치 않게 들린다. 본인만 뒤처진다는 두려움과 함께..
화랑도(花郞徒)와 성(性) 그리고 태권도(跆拳道) 2024.04.01
566년(또는 567년)경, 신라의 여검객 유지柳枝는 많은 무리들을 모아 전국을 돌아다니며 여러차례 소요를 일으켰다. 조정에서는 그때마다 진압군을 보냈지만 번번이..
가정의 화목이 '하나님 나라'의 주춧돌!! 2024.04.01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이 부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