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사 후보들 중고등 학생들과 대화
보스톤코리아  2010-10-16, 17:29:18 
주지사 후보 토론회에 참석한 많은 학생들이 질문 기회를 얻기 위해 손을 들고 있다
주지사 후보 토론회에 참석한 많은 학생들이 질문 기회를 얻기 위해 손을 들고 있다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정성일 기자 = 11월 2일에 있을 중간 선거를 코 앞에 둔 상황에서 다소 이채로운 주지사 후보들의 토론회가 열렸다. 지난 13일 있었던 주지사 후보 토론회는 정치나 경제와 관련한 문제 보다는 청소년들이 거리에서 겪는 위험에 대한 문제들이 주로 제기 되었다.

이날 자메이카 플레인에 위치한 잉글리쉬 하이 스쿨(English High School)에서는 매사추세츠 주지사 후보로 선거에 출마하고 있는 3명의 후보, 민주당의 드벌 패트릭 주지사, 무소속의 팀 케이힐 후보, 녹색-무지개 당의 질 스테인 후보가 참석하여 400여 명의 중고등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공화당의 찰스 베이커 후보는 다른 펀드 레이징 행사와 일정이 겹친다며 사전에 불참 의사를 통보했다.

주지사 후보들은 모두 진지하게 자신들의 선거 공약을 학생들에게 설명했으며, 이날 토론회에서 후보들은 모두 자리에 앉지 않고 선 자세로 토론에 임했다. 세 명의 후보 모두 자신이 주지사가 된다면 청소년들을 위한 특별 보좌관을 임명하겠다고 약속하였다.

이 자리에 청중으로 참석한 많은 10대들은 자신들이 실제로 학교와 집 근처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들을 주지사 후보들에게 전달했다. 자신이 사는 지역의 폭력 단체에서 계속해서 가입을 권유하는데 어떻게 대처했는지, 노숙자 생활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했는지, 고등학교를 자퇴한 후 대학을 가기 위해서 어떤 일들을 했는지 등을 후보들에게 들려 주었다.

한편으로 학생들은 주지사 후보들에게 주 정부의 예산 부족과 이에 따른 청소년 일자리 감축 등에 대해 질문을 던졌고, 학교의 자퇴 비율을 낮추기 위해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등을 질문했다.

돌체스터에서 온 13살의 알렉 스텔라(Alec Stella)는 “나는 오늘 더 이상 안전한 곳이 없는 아이들을 위해 이곳에 왔다”며 “나 같이 어린 아이들이 범죄율이 높은 지역에서 벗어나 갱들의 위협에서 안전하게 살고 싶다”라고 말했다.

주지사 후보들은 학생들의 질문에 진땀을 흘리기도 했으나, 청소년들을 위한 더 좋은 교육 프로그램과 공공 안전 등을 약속하였다.

jsi@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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