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도 보딩입학 가이드 Article : 컨설턴트의 역할은 match making 이다
보스톤코리아  2010-09-27, 13:03:42 
보딩입학시 컨설턴트의 제일 큰 역할은 match making이라고 본다. 학생의 성향과 지망하는 학교의 궁합이 적합한가를 평가하고, 학교와 학생의 궁합이 맞을 수 있는 학교를 여러 개 추천해서 그 중 제일 좋은 학교에 합격이 될 수 있도록 확률을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된다고 본다. 따라서 능력 있는 컨설턴트는 보딩학교에 대한 지식과 지망 학생들의 성향을 충분히 파악할 줄 알아야 한다.

컨설턴트는 보딩학교에 대한 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학부모들이 상담을 해보면 보딩학교에 대해 잘 알지 못하면서 컨설팅을 해주는 컨설턴트를 만나는 것을 볼 수 있다. 단순히 SSAT, TOEFL이 요구되는지, 몇 점이 중요한 지를 떠나서 각 학교들의 분위기를 파악하고 있어야 하는데 말이다.

한국 학생들의 분위기, 즉 어떤 한인 학생들이 그 학교에 합격해 있는 지, 한국학생들과 미국학생들과의 관계가 이루어지기가 쉬운 학교인지 아닌지를 잘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보딩학교들은 시험, 내신점수 등을 요구하는 외에도 학생이 학교 community에 들어와서 다른 학생들과 잘 지내고, 어울리면서 학교생활을 잘해낼 수 있는 지 여부를 본다.

또한 각 학교에서 몇명의 한인학생을 뽑을 계획을 갖고 있는지, 학년별 성별 한인학생 비율을 어떻게 계획하는 지 등의 정보를 미리 알 수 있다면 도움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10학년에는 한인 남학생을 뽑을 계획이 없고, 여학생만 1-2명 뽑을 계획을 갖고 있다면, 10학년 남학생을 이 학교에 지망 시킬 필요가 없다.
물론 입학사정관들도 뽑는 순간까지는 확실하게 모를 수 있다. 몇명을 뽑을지 목표를 정하고 입학과정을 시작하지만, 3월초에 입학자 명단을 골라낼 때는 우수한 학생들이 남자인지, 여자인지, 9학년인지, 10학년인지에 따라 계획한 것과 다르게 입학 결정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계획이 없는 학교를 놓고 단순히 SSAT, TOEFL점수에 기준을 두고 지망하는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가능하면 가능성이없는 학교들은 처음부터 피해갈 줄 아는 것도 전략 중의 하나라고 본다.

학생들의 성향을 파악할 줄 알아야 한다.
컨설턴트는 지망자의 성향을 빨리 파악할 줄 알아야 한다. 지망자가 St. Paul, Hotchkiss, Groton같은 톱학교에서 학교 분위기나 학생들의 분위기에 주눅 들지 않고 당당히 자기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량이 있는지, 그렇지 않으면 이런 학교보다는 조금더 풋풋하고 편안함을 주는 경쟁이 낮은 학교에서 잘 적응할 수 있을지를 파악할 수 있어야 된다.

톱학교에 가서 자기 기량을 보일 줄 아는 학생들은SSAT가 톱 수준은 아닐지라도, 자신감을 가지고당당히 자기의 생각을 말할 줄 아는 기질을 갖고 있는 학생들이다.
톱학교에서는 입학사정관 사무실에서 기 죽지 않고 당당히 눈을 보고 자기생각을 얘기할 줄 아는 학생을 SSAT 90% 보다 중요한 조건으로 본다. 그러므로 학생의 성향을 빨리 파악해 점수로 밀어 부쳐야 될 지, 아니면 점수와 인터뷰의 모든 것을 갖춰 톱 학교에서도 경쟁이 충분히 될 학생인지를 파악 해줄 수 있어야 된다.
해외 학습 경험 없이 단순히 장기간 시험점수만 준비해서 지망한 학생들은 캠퍼스 투어를 할 때 미국 학생들 사이에 섞여 생활하는 것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는 일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미국 보딩학교까지 방문해서, 인터뷰를 하는 시기에 지망자가 학교에 적응하기 힘들 것이라 느끼면 그때는 이미 늦었다고 볼 수 있다. 이럴 경우 합격율은 높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지망하는 많은 유학생들의 가장 큰실수는 바로 본인의 자격조건을 SSAT, TOEFL시험점수에만 맞추어서 톱10, 톱20-30, 중상위권 등으로 분류 된 학교에 짝 맞추기 식으로 지망한다는 점이다.
지망자들은 점수로는 합격할 수 있지만, 막상 인터뷰와 학교 투어를 통해 보딩 학생들을 만나보면 본인이 그 학교에 어울리는지 아닌지를 알게 된다.
컨설턴트의 역할은 많은 보딩학교의 입학과정을 경험해 보고, 지속적인 방문을 통해 각 학교를 잘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지망자의 성향을 잘 파악해서 match making을 해주는 역할이 제일 크다고 말하고 싶다.

Andrew Kwak, Boston Street Consulting, LL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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