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도 보딩입학 가이드 Article : 보딩 입학과정의 전략은 에세이가 아닌 인터뷰다
보스톤코리아  2010-10-11, 12:59:20 
많은 컨설턴트들의 컨설팅 스타일이나, 보딩입학 준비작업 과정의 비중은 개개인 마다 틀리다. 일반적으로 학생의 SSAT, TOEFL 시험결과 및 내신점수의 기준으로 학교 선정을 하게 되는 것은 모든 컨설턴트나 보딩 지망자들의 공통점이다. 본인이 지망하는 학교수준에서 요구되는 시험 성적은 기본이다. 특히 명문보딩 입학을 시도하는 학생들 중 그 학교의 수준에 맞는 시험 성적을 준비하지 못했다고는 보지 않는다.

하지만 그다음 준비과정에서는 비중을 두는 부분이 조금씩 틀려진다. 많은 컨설턴트와 학부모들은 원서, 에세이에 비중을 많이 두지만 사실 보딩입학의 판가름은 원서나 에세이가 아닌 인터뷰에서 좌우 된다.

원서에 준비되는 에세이는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여러번 수정 과정을 거쳐서 준비된 것을 어느 정도 입학사정관들이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학생의 writing style은 현 학교 수업시간에 제출해서 돌려 받은 graded essay라든지, SSAT 시험에서 제출한 essay를 보는 편이다.

또한 보딩 입학 원서를 보면 에세이를 직접 손으로 써서 제출하게 돼 있다. 이 역시 본인이 쓴 것을 확인하려는 의도이다. Computer로 type한 에세이가 아닌, 필체로 쓰고 본인의 서명을 받아 학생이 직접 작성했는 지 확인을 한다.

하지만 이방법도 그렇게 효과적이지는 못하다. 주변으로부터 도움을 받고 난 후, 마무리 된 에세이를 지망자의 필체로 옮겨 쓰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물론 최근 2-3년 동안 많은 학교들이 온라인 원서로 옮겨가면서, 필체로 직접 준비해야 되는 학교들이 많이 줄었지만, 입학사정관들이 ‘원서, 에세이가 다른 누군가에 의해 준비되지는 않았나’하는 의심은 갖고 있다.

그런 이유에서 몇몇 학교들은 학교 방문 시 인터뷰를 하고 난 후 Essay를 20-30분 동안 쓰게 하는 경향이 있다. Middlesex, Holderness등의 학교가 그런 경우이다.

그렇기 때문에 입학사정관이 신뢰를 하지 않는 원서, 에세이에 합격의 승부수를 걸고 비중을 두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물론 그렇다고 원서, 에세이 준비를 소홀히 하라는 것은 절대 아니다. 모든 지망자들이 도움을 받으면서까지 준비해서 훌륭한 에세이를 제출하고 있는데, 소홀히 준비해서 제출하면 상대적으로 좋지 않기 때문이다.

원서, 에세이를 잘 써서 제출해야 되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것이 당락을 좌우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짚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시험, 내신점수가 좋은 학생들 사이에서 합격과 불합격의 비중은 원서, 에세이가 아닌 인터뷰과정에서 나온다.

인터뷰는 누가 대신 준비해 줄 수도 없고, 담당자와 지망자 둘만 대화를 하기 때문에 이 과정이 학생의 모든 것이 비쳐지는 자리라고 볼 수 있다. 학생을 합격시키는 입학사정관과 갖는 만남의 자리는 본인을 다른 지망자와 차별화 시킬 수 있는 찬스이다.

우수한 많은 지망생의 입학서류를 보면 내신점수, 추천서, 활동생활이 다 훌륭하지만 대체적으로 비슷한 부분이 많다.

악기 몇년, 학교 대표 운동활동 몇년, 봉사활동 몇 년 정도의 resume로 다른 지망자와 차별화하기는 힘들다. 비슷한 경력과 경험을 갖고 있는 학생들이 너무 많다. 하지만 비슷한 경력을 갖고 있더라도 내가 어떤 점에서 틀리다는 것을 보여줄 수도 있는 자리가 바로 인터뷰자리다.

입학사정관들은 30분 동안의 대화로 이 학생이 이 학교의 적합한 right fit이 있는지를 평가하게 된다. 학교에서 끌리는 인품이나 성품이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이다.

서류로는 입학사정관에게 인간적인 연민이나 호감을 주기는 힘들 것이다. 물론 에세이에서 자기만의 내용을 잘 전달할 수 있겠지만, 인터뷰는 직접 일 대 일로 만나 본인의 자질, 능력, 인품을 보여 줄 수 있는 관문이라는 점에서 에세이와 다르다.

대부분 국내 유학원에서 입학준비 도움을 받게 될 경우 원서, 에세이에 비중을 두고, 인터뷰는 그냥 다녀오면 된다고들 말한다.

하지만 인터뷰만큼 당락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과정은 없다. 학생의 점수나 경력이 화려해도 입학사정관을 만났을 때 호감을 얻지 못하면, 3월10일날 발표될 최종 합격자 명단, final acceptance student list에 포함되기는 힘들다. 인터뷰의 중요성을 염두에 두고 보딩입학과정 준비를 해야된다.

Andrew Kwak, Boston Street Consulting, LL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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