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정치인들 한인사회 신고식
보스톤코리아  2010-10-11, 16:05:22 
좌로부터 닉 콜린즈 하원의원 후보, 맷 오말리 시의원 후보, 카를로스 헨리케즈 하원의원 후보, 브라이언 그리니 상원의원 보좌관
좌로부터 닉 콜린즈 하원의원 후보, 맷 오말리 시의원 후보, 카를로스 헨리케즈 하원의원 후보, 브라이언 그리니 상원의원 보좌관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장명술 기자 = 11월 2일 총선을 앞두고 MA주 상, 하원 그리고 보스톤 시의원 출마 후보자들이 한인 언론사들과 기자회견을 갖고 한인사회의 지지를 호소했다.

보스톤 시장 후보였던 마이클 플레허티와 박선우 전 뉴햄프셔 한인회장의 주최로 열린 이날 기자회견은 마이클 플레허티가 모더레이터를 맡았다.

사우스 엔드 지역구의 MA주 하원으로 출마하는 닉 콜린스 후보는 최근 연방 이민단속국이 주 경찰 및 시 및 타운 경찰들에게 체포한 이민자의 신분을 자동적으로 이민국에 조회하는 프로그램 ‘시큐리티 커뮤니티’에 가입할 것을 권장하는 것에 대해 찬성은 하지만 프로그램을 개선해야 할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스톤 글로브는 보스톤 시가 지난 2008년 이 프로그램에 가입한 이래 총 526명을 이민단속국에 보고했으며, 그 중에 약 거의 절반에 달하는 246명이 범죄가 아닌 이민법 위반으로 걸렸다고 밝혔다.

콜린즈 후보는 “중범죄를 저지른 이민자의 신분을 점검한 것은 당연하지만 경범죄를 저지른 경우는 생각해봐야 한다. 이민자들이라도 동등하게 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도체스터 락스베리의 지역 MA주 하원의원으로 출마한 카를로스 엔리케즈 후보는 최근 급증하는 범죄에 대한 해결책으로 맨토십 프로그램과 교육, 부모의 역할 등을 제안했다.

엔리케즈 후보는 “청소년들에게 일자리를 주고 멘토를 했을 때 달라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8시간 일을 하고 멘토 프로그램을 통해 어떻게 일을 능률적으로 하고 책임감 있고 생산성있는 이웃이 되는 지를 배우게 된다. 나는 이런 맨토십 프로그램을 늘리고 싶다”고 밝혔다.

엔리케즈 후보는 티파티 운동이 MA주, 특히 도체스터, 락스베리 지역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자신의 메시지를 가능한 강하고 적극적으로 유권자들에게 전달해 이를 극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존 토빈 시의원의 사임으로 인해 자메이카 플레인, 로슬린데일 및 웨스트 락스베리 지역구 보스톤 시의원으로 출마한 맷 오말리 후보는 “보스톤이 다른 대도시에 비해 비교적 안전하다. 하지만 지난주 매타팬에서 어린아이 포함 4명이 총에 맞아 사망하는 등 끔직한 범죄가 발생했다.

이것은 매타팬만의 문제가 아니라 보스톤의 문제다”고 지적했다. 오말리 후보는 “보스톤 미라클과 같은 커뮤니티 안전 프로그램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 또한 마약관련 사범들에 대한 재활교육을 통해 이들이 다시 범죄를 저지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오말리 후보는 보스톤의 이민자 단속 프로그램 참여에 대해 자세히는 모르지만 결코 인종에 기반을 둔 단속(Racial Profiling)은 안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을 주최한 박선우 전 뉴햄프셔 한인회장과 보스톤 시장 후보였던 마이클 플레허티
이날 기자회견을 주최한 박선우 전 뉴햄프셔 한인회장과 보스톤 시장 후보였던 마이클 플레허티
 
마이클 플레허티는 “보스톤 시가 처음 거부했다가 이를 받아들인 것은 연방 정부가 그랜트를 연계해 그랜트를 위해 그렇게 한 것이다. 중범죄는 당연히 이민 신분을 점검해야 겠지만 단순한 신호위반 등으로 걸린 경우에 대해서는 고려해야 한다. 현재는 메니노 시장과 경찰서장이 받아들인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시의회에서 이를 검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스티브 톨만 상원의원 대신 참석한 브라이언 그리니 보좌관은 한국말로 “저는 스티븐 톨만 상원 의원을 대신해서 온 브라이언 그리니 입니다. 오늘 스티븐 의원께서 다른 회의가 있어 이 인터뷰에 응하지 못하게 되어 제가 대신 미안한 마음을 전합니다”라고 말했다. 부인이 한국인이며 한국의 서강대에서 한국어를 공부했다고.

특히 이번 주민 투표에 부쳐지는 알코올 텍스(1번 주민투표안)와 세일즈 택스(3번 주민투표안) 폐지 및 인하에 대해 그리니 보좌관은 “톨만 상원의원은 알코올 텍스는 약물 남용 환자들에게 쓰여지기 때문에 텍스를 그대로 부과 하는 것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또 세일즈 텍스를 3%로 줄이는 것에 대해서는 “주 정부는 결코 이 세금을 줄일 수 있는 상황이 안된다. 도로와 다리의 보수, 교사 및 소방관 등도 있다. 우리는 매년 균형예산을 제안하고 모든 필요한 곳에 돈을 써야 한다. 물론 세금을 안내는 것은 매력적이지만 이 같은 경제 상황에서 세수를 줄이는 것은 저소득층에 많은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리니 보좌관은 불법 이민자들의 주내 거주자 학자금 적용, 의료보험 등에 적극적으로 찬성한다고 밝혔다.
박선우 전 뉴햄프셔 한인회장은 MA주의 선거는 한인사회에도 많은 영향을 주고 또 정치인들이 한인사회에 관심을 갖도록 하는 차원에서 기자회견을 주선했다고 밝혔다.

­hckim6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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