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정성일 기자 = 보스톤 브루인스가 스탠리컵을 손에 넣은 역사적인 결승전 승리 이후 1주일 이상 지났지만, 일부 브루인스 팬들은 아직도 그 대가를 지불하고 있다. 다름 아닌 주차 위반 스티커 비용이다.

보스톤 경찰에 따르면 브루인스의 승리를 축하하는 퍼레이드가 펼쳐진 지난 18일 100만 명 이상의 브루인스 팬들이 퍼레이드에 참가했으며, 총 2,206명에게 주차 위반 스티커가 발부 되었고, 34대의 차량은 견인 되었다.

짐 맨스필드 보스톤 교통과장은 “우리의 임무는 대중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며 “우리는 사람들이 자동차 위에 올라가길 원치 않으며, 경찰과 소방관들의 통제에 잘 따라주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브루인스 퍼레이드와 관련하여 주차 위반 스티커를 받은 대부분의 차량은 주차 금지 구역에 주차를 한 것에 대해 55달러짜리 스티커를 발부 받았다. 견인된 차량은 추가로 90 달러를 더 내야 하며, 차량을 바로 찾아가지 않으면 매일 15달러의 보관비가 추가 된다.

브루인스 퍼레이드 때문에 발생한 주차 위반 벌금은 약 12만 5천 달러 정도이며, 모든 금액은 보스톤 시의 재원으로 사용 된다.

맨스필드 과장은 이미 행사가 이루어지기 전에 다양한 방법으로 사람들에게 퍼레이드 경로에서는 주차가 제한 될 것이라는 것을 알렸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또한 이번에 발부된 주자 위반 스티커는 평상시 토요일에 보스톤 다운타운에서 발부되는 주차 위반 스티커 보다 그 숫자가 적었다고 맨스필드 과장은 밝혔다.

jsi@bostonkorea.com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