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국민 선거 등록 신청 시작
보스톤코리아  2011-11-14, 23:58:32 
재외국민 선거 등록인 신청서를 작성하고 있는 주보스톤 총영사관의 박강호 총영사.
재외국민 선거 등록인 신청서를 작성하고 있는 주보스톤 총영사관의 박강호 총영사.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김현천 기자 = 내년 4월 총선을 위한 재외국민 등록 신청이 시작됐다.

등록 첫날인 13일 최초로 주보스톤 총영사관을 방문한 한인은 커네티컷에 거주하는 재외선거인 최성룡 외 3명. 이중 최 씨는 준비한 서류가 미비해 등록을 마치지 못하고 돌아갔다. 영주권자에게 필요한 영주권 원본 대신 사본을 지참하고 공관을 찾은 것.

한편 국외 부재자로 가장 먼저 등록인 신청을 마친 한인은뉴햄프셔에 거주하는 정다운 씨.

14일 월요일 아침 이른 시각부터 공관을 방문한 정 씨는 “미국에 온 지 10년 동안 선거를 한 번도 하지 못했다”며 “재외국민 선거 얘기를 듣고 1년 넘게 기다려 왔다”고 말했다.

“마침 학회에 참석하러 온 김에 등록신청을 했다”는 정 씨는 “한국 국민으로서 당연한 권리를 행사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강조했다.

보스톤민주연합의 임원인 최성룡 씨 역시 “솔선수범해서등록하고 싶었다”며 “커네티컷 지역은 뉴욕과 보스톤 모두 등록이 가능한 지역이라 가까운 보스톤 공관을 찾았다”고 말했다. 또한 “투표율이 높아야 보스톤 지역이 한국으로부터 관심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한편, 보스톤 총영사관의 등록 첫날 접수인은 공관 직원 유권자를 합해 총 7명. 뉴욕이나 LA에 비하면 출발부터 상당히 저조한 기록이다.

이에 서양호 재외선거관은 유권자의 편리성과 투표율 향상를 위해 향후 “순회영사 접수가 비공식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남은 90여일 간 종교단체, 한인학생회, 어학원 등을 중심으로 방문하여 홍보와 함께 등록인 신청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2012년 2월 11일까지 진행되는 접수시간은 공관내 민원실에서 평일 오전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오는2월11일은 공휴일이지만 정상근무할 예정이다. 또한 매주 월요일은 연장근무 시간대에 맞춰 저녁 8시까지 접수할 수 있다.

재외선거인으로 등록을 할 경우, 한국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거나 국내 거소신고를 한 상태에서는 국외부재자신고서와 여권사본만 있으면 우편으로도 등록이 가능하다.

반면 한국 내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지 않고 거소신고도 하지 않은 상태일 경우에는 여권사본과 함께 비자나 영주권 증명서 원본 또는 장기체류증 등을 지참하고 영사관을 방문하면 신청할 수 있다.

재외국민 투표는 내년 3월28일부터 4월2일까지 주보스톤 총영사관에서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실시된다.

hckim@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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