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도(Class of 2017) 아이비리그 및 명문대학 조기지원(ED/EA) 분석 5
보스톤코리아  2013-02-04, 15:16:28 
<시카고 대학교>
지난 5년 동안 조기 지원자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대학이 시카고 대학이다. 많은 우수한 성적을 가진 학생들이 아이비 지원과 동시에 시카고 대학을 조기지원 한다. 물론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스탠퍼드 대학 조기지원자들은 동시에 시카고 대학에 지원할 수가 없다. 그러나 나머지 대학 지원자들은 입학 허가 후에도 다른 대학 지원이 가능하며 동시에 ED(Early Decision: Binding)대학에 지원학생들도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지원자들이 시카고 대학 입학허가 후 최고대학 몇 개만 지원하려는 전략 때문에 매년 지원자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시카고 대학 관계자들도 이런 점을 잘 알고 있어, 입학 평가에 매우 신중을 기하고 있다. 특히 미국 명문 사립고등학교인 필립스 엑시터와 콩코드 아카데믹은 학생들이 EA 지원하여 입학허가를 받으면 정규 과정에서 원서를 못 쓰게 하고 이런 점을 시카고 대학에 알리기 때문에 이 두 개 고등학교 출신 중 우수한 성적을 갖춘 학생들은 시카고 대학 입학 확률이 매우 높다. 다시 말하면 시카고가 자신의 첫 번째 선택 학교라고 한다면 칼리지 카운셀러에게 이야기해서 시카고 대학에 알리고 지원자 본인 역시 시카고 대학에 알리면 입학에 유리하다. 물론 학교가 원하는 조건을 충족 시킬 때 가능한 이야기이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시카고 대학 지원자수 변동을 살펴보자. 2009년 3,777명, 2010년 5,883명, 2011년 6,960명, 2012년 8,633명, 2013년 10,316명이 지원하여 매년 학교 신기록을 세우고 있고, 미국대학에서 가장 많은 학생들이 시카고 대학에 조기 지원하여 가장 입학이 까다로운 학교가 되었다. 참고로 지난해 조기 지원자중 1,532 명이 입학허가 되었고, 올해는 총 지원자수만 공개되고 입학허가자수들은 아직까지 미공개 상태이다. 시카고는 더 이상 명문대학 중 입학허가를 받아 놓고 정규대학에서 최고대학 몇 개만 원서를 쓰기 위한 전략으로 사용되는 대학이 아니다.

참고로 최근 시카고 대학이 예술, 정치학, 그리고 분자 공학(Molecular Engineering) 분야에 많은 투자와 연구를 하고 있어 이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는 어느 정도 입학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2013년 조기 결과의 전반적인 분석>
명문대학 조기지원자수는 당분간 절대 감소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성적보다 높게 지원하는 것보다 낮게 지원하는 것이 대세이고 합리적이다. 대부분의 대학들이 지원자 수는 증가했지만 합격자수를 조금 뽑는 이유는 정규과정에서 더 나은 스펙을 갖춘 학생들을 뽑겠다는 것이다. 또한 지난 몇 년간 조기지원자들 대부분이 입학 아니면 이월(Defer)이었지만, 최근 지원자들 증가로 인해 정규과정에서 너무 많은 학생들의 원서를 읽어야 하는 부담감 때문에 많은 학생들을 거절하고 있다. 조기지원은 게임이 아니라 확실히 준비된 학생들이 지원해야 된다는 점을 다시 한번 시사 해주고 있다. 11학년 6월까지 필요한 모든 점수를 받지 못하면 조기지원을 추천하지 않는다. 또한 성적이 올라가는 성향인 학생들 또한 최대한 오랜 기간 동안 12학년의 우수한 성적을 대학에 보여 주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에 조기지원 보다 정규 지원을 강력히 추천한다.

올해 명문대학 조기 합격자들은 한가지 재능보다 균형이 있는 학생들이 입학허가를 많이 받았다. 예를 들면, 성적도 우수하지만, 특기가 있고, 리더십도 있고, 특별 아카데믹 재능까지 갖춘 학생들이 대부분 조기 지원에서 입학 허가되었다는 점을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 더 이상 학교 성적과 SAT 성적에만 집착하면 많은 대학으로부터 행복한 소식을 들을 수 없다는 것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또한 중국 학생들 모집인원도 어느 정도 최고까지 도달한 상태로 많은 명문 대학들이 남아메리카 학생들에게 눈을 돌리고 있고 실제로 최근 단기간에 가장 많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이는 더 이상 많은 대학들이 아무리 우수한 스펙을 가진 한국 학생이라 할지라도 한국 학생들에 대한 입학생수는 당분간 현재 학생 수만큼 뽑는다고 생각 해야 한다.


정준기 원장 (보스톤 교육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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