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주 정부, 죽은 사람들에게 복지수당 지급
보스톤코리아  2013-05-30, 15:59:01 
수잔 범프 매사추세츠 주 감사관
수잔 범프 매사추세츠 주 감사관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매사추세츠 주 복지 체계에 큰 허점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주 정부 감사 결과 이미 사망한 사람에게 복지 혜택을 계속해서 주거나 자격이 안 되는 사람에게도 복지 혜택이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수잔 범프 매사추세츠 주 감사관은 28일, 저소득층에 대한 복지 혜택을 집행하는 부서인 DTA(Department of Transitional Assistance)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발표하며 잘못을 막기 위한 장치가 부족한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하였다.

이번 감사는 2010년 중순부터 2012년까지의 기간 동안에 대하여 감사가 이루어졌다. 감사 기간인 2년 6개월 동안 DTA는 이미 사망한 1,164 명에게 계속해서 복지 수당을 지급했다.

사망한 이후에도 6개월에서 27개월까지 지급했으며, 사망한 사람에게 지급된 복지 수당은 약 240만 달러에 이른다. 잘못 지급된 복지 수당은 EBT(electronic benefits transfer) 카드를 통해 허가 받지 않은 사람들이 마트에서 물건을 사거나 ATM을 통해 현금으로 인출하여 사용했다.

또한 범프 감사관은 사회보장번호(Social Security numbers)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복지 급여를 지급한 경우도 적발하였다. 한 사람이 두 개의 다른 사회보장번호를 가지고 복지 급여를 신청한 경우로 이런 사람들에게 지급된 복지 수당은 100만 달러가 넘는다.

이번 감사에서는 잠재적인 위험 요소도 적발 되었다. 5개의 DTA 사무실에서는 금액이 들어 있지 않은 3만 개의 EBT 카드가 발견되었는데, DTA 직원들은 이에 대한 적법한 서류를 제출하지 못했다.

범프 감사관은 “이 부서에서는 확실히 충분한 안전 장치가 마련되어 있지 않다”며 “어떤 정부 부서에서나 잘못을 사전에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인식 부족으로 사전 장치를 사용하지 않아서 문제를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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