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추세츠 오바마 케어 등록 최하위
보스톤코리아  2014-01-18, 14:32:39 

오바마케어의 모델이었으며 최초로 온라인 건강보험 마켓을 운영했던 매사추세츠가 연방법 하에서 등록율이 최하위라는 아이러니를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사추세츠 커넥터가 운영하는 새로 개정된 주의 건강보험 웹사이트는 여러가지 문제점을드러내면서 주민들이 등록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2월 말까지 단 5,428명만이 등록에 성공했으며 이는 오는 3월말까지 가입해야 하는 인원 목표인 25만명에 훨씬 못미치는 수치다. 매사추세츠가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지금까지 117,500명이 등록했었어야 했으나 실제적으로는 약 5%이 등록달성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타임스는 애초에 큰 목표를 설정하지 않았던 주들의 경우 이미 대부분 목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제이슨 레퍼츠 커넥터 대변인은 그러나 현재 드러난 정황과 실제 상황은 조금 다르다고 설명했다. 아주 소수의 등록인원에도 불구하고 수십만명에 달하는 매사추세츠 주민은 이미 지난 2006년에 시작한 매사추세츠 전주민 의료보험에 가입되어 있으며 이들의 건강보험은 오는 3월까지 자동으로 연장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 커넥터는 웹사이트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28000명의 신규 보험 등록자들은 자격여부를 결정할 때까지 임시 보험 커버리지 혜택을 받는다.

주정부 커넥터 보험시장은 비정규직(파트타임) 근로자, 자영업자, 그리고 직장의료보험혜택을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가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었지만 현재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다.


등록 마감일은 오는 3월 24일이지만 현재까지 주 커넥터 웹사이트가 그때까지 정상 작동할지 불분명하다. 현재 다른 테크놀로지 회사가 커넥터 웹사이트를 검사하고 있으며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지 권고할 예정이다. 현재 검사는 오는 17일 마감될 예정이지만 최종 보고서가 언제 나올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지금까지 일부 주는 당초 예상치를 크게 넘는 등록률을 보이고 있다. 커네티컷은 현재 목표치 15,510명의 두배에 달하는 인원이 등록했고 미시간은 당초 목표였던 75,500명이 등록했다.

매사추세츠와 이웃한 로드 아일랜드, 뉴햄프셔, 메인도 예상치를 훨씬 웃도는 등록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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