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스마트폰으로 주차요금 결제
보스톤코리아  2014-06-23, 12:09:05 
(보스톤=보스톤 코리아) 오현숙 기자  =  운전자들이 비콘 힐이나 사우스앤드에서 미터기가 달린 길거리 주차구역 찾기는 순금찾기와 비슷하다. 더 심각한 상황은 차 내부에 미터기에 사용할 쿼터가 없을 때 발생한다.

곧 이것을 해결하기 위한 어플리케이션이 나온다.

보스톤 시 교통부는 현금을 사용하지 않고도 미터기에 돈을 지불할 수 있도록 아이폰, 안드로이드, 블랙베리 등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개발 중이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결제방법은 이번 가을 이후 시행될 예정이다. 교통부와 Office of New Urban Mechanics의 기술직원들이 세세한 부분까지 마무리 짓고 다른 도시들의 비슷한 시스템과 비교연구를 시행하기 때문이다.

이 기술은 사용자들이 어플리케이션을 받아야 하며, 개개인이 자동차 번호를 포함한 차량 정보를 등록한 후,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미터기 달린 주차장에 자동차를 주차한 뒤 스마트폰의 어플리케이션을 실행한 후, 주차되어 있는 도로의 이름을 선택하고 결제하면 된다.

이 어플리케이션은 시간이 다 되어갈 경우 사용자에게 알려주며 즉시 시간을 추가시킬 수 있게 해 부족한 시간을 위해 미터기에 돈을 넣으러 직접 가는 번거로움도 덜어준다.

이 어플리케이션은 교통부의 주차 및 규제 시스템과 연동되어있어 주차 관리자가 돌아다니면서 자동차 번호를 입력하면 요금을 지불했는지 또는 시간이 초과되었는지를 알 수 있다.

스마트폰 주차 어플리케이션은 유럽에서 열풍이 불고 있으며 미국의 마이애미, 뉴욕, 워싱턴 D.C. 등에서도 사용되기 시작했다. 

보스톤의 운전자들은 미터기의 요금 초과로 많은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 시 당국에서 제공된 자료에 따르면 미터기 위반이 전체 주차 위반의 1/3을 차지한다. 

2013회계년도에 교통부는 미터기로 인한 위반 및 주차공간이 아닌 곳에 주차한 이유 등으로 455,467개의 주차딱지를 부과했다. 교통부는 이 위반들로 1,180달러를 거두어 들였다.

hsoh@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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