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코리아

공포영화에 대해 색다른 시각을 안겨다 주는 영화로 데이트 무비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데이트무비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미워하는 사람들을 위한 영화다. 즉, 영화제작사는 여자가 좋아하는 소름돋는 로맨틱물과 관객으로 올 남자들을 위한 웃기는 공포물을 만들었다.
결혼이 하고 싶어 미칠 것 같은 줄리아(해닌갠)는 끔찍한 악몽을 꾼 후 중매쟁이를 찾는다. 그리고 꿈에도 바라던 멋진 남편감을 만나게 되고 부모님을 찾아가는데...
'Kill Bill'과 'Dodgeball'의 재미를 동시에 맛볼 수 있으며 각종 유명영화를 본뜬 패러디에 배꼽을 잡게 해 공포장면마저 웃음으로 넘기게 한다. 그러나 생각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엄청난 상처를 받을 수 있을 정도로 남는 것은 하나도 없는 영화다. 그럼에도 그리 나쁘지는 않다. 주말 한때를 떼우기에는 안성맞춤이지만 연인끼리는 보지 말아야 한다. 조금이라도 영화내용에 동의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아무리 명심해도 반드시 싸울 것이다. 철저하게 웃자고 보는 영화이므로 절대 생각하지 말고 그냥 무뇌아처럼 보고 웃기만 하면 된다.
'Scary Movie'를 쓴 6명의 작가중 2명이 쓴 작품으로 최악의 패러디 영화라는 혹평을 받았다.
5월 30일 비디오 출시. PG13 로맨틱 코메디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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