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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대중 대통령의 국장날이었던 지난 23일(일요일) 정오 시간, 웨이크필드에 위치한 문수사에서 고 김 대통령의 영결식이 있었다.

이 날 영결식에 참석한 한인들은 30~40명 정도였고 한결 같이 숙연한 자세로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의 편안함을 빌었다. 영결식장에는 가족 단위로 찾은 한인들이 많았다.

도범 큰스님은 한승수 국무총리의 조사를 대독, “대통령님은 평생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와 민족 화해를 실현하기 위해 헌신해 오셨다.”는 내용을 전했고 이어 “이제 지역과 계층, 이념과 세대의 차이를 떠나 온 국민이 한 마음으로 새로운 통합의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고 전했다.

문수사는 김 대통령의 영정을 마련, 꽃으로 장식했고 헌화를 흰 국화 대신 흰장미로 준비했다.

김현천 hckim@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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