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대학, 음성인식 휠체어 환자대상 임상실험
보스톤코리아  2010-05-03, 15:37:11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이휘영 인턴 기자 = 데이비드 햇치 (David Hatch. 69)는 44년간 GTE Crop.에서 은퇴한 기술자이다. 그는 수동 제어 장치로 조종하는 휠체어를 사용하는데 가끔 자신이 휠체어를 제어하지 못해 코너를 잘 돌지 못 하고 무언가에 부딪히기 일쑤이다. 그래서 그는 이번에 MIT대학에서 발명한 음성인 휠체어에 관한 아이디어를 매우 좋아하며 이 휠체어에 관심이 많다. 또한 그는 보스톤 이 휠체어를 디자인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어 기뻐하고 있다.

보스톤글로브는 최근 MIT 음성인식 휠체어 연구팀이 중추신경 장애 환자들이 모여 사는 장애인 보조 시설 보스톤홈(Boston Home)을 방문해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에 열중하는 MIT연구원들에 대해 보도했다.

MIT의 교수인 니콜라스 로이 (Nicholas Roy)는 보통 일상 생활에 도움이 되는 기술들은 실패하거나 포기할 확률이 다른 기술들보다 높다고 말했다. 그리고 간혹 성공하더라도 사용하기 힘들고 불편하다고 한다. 그래서 그는 보스톤 home 환자들과 햇치 씨가 이 휠체어를 쓰는데 불편함을 덜어줄 수 있기를 바란다.

이연구팀은 중추 신경 장애로 독립적인 생활이 거의 불가능한 환자들에게 음성인식 휠체어가 독립성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IT 연구팀이 2007년 개발한 프로토타입 음성인식 휠체어는 실험을 해본 결과 성공적이었다. 실험은 MIT 과학실에서 부엌으로 가는 것이었는데 만약 휠체어에 "부엌으로 가자" 라고 말할 경우 휠체어는 다시 "부엌으로 가시겠습니까?" 라고 묻고 “예스”라고 대답하면 휠체어에 장착 되어있는 지도를 보고 간다.

이 휠체어는 인공지능 지도가 장착되어 있어 자신이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올 수 있으며 주위 사물을 스캔해서 부딪치는 각종 장애물을 피해서 원래 장소로 돌아간다. 이 음성인식 휠체어의 가격은 약 1만불로 일반 자동 휠체어의 두 배 가격에 달한다. 하지만 약 4천불에 달하는 레이저 스캐너의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휠체어의 가격도 하락할 것이라고.

MIT연구팀은 앞으로 약 6개월 정도 환자들에게 직접 임상실험을 통해 미비사항을 점검하고 앞으로 1-2년간 네비게이션 및 음성인식의 미비사항을 보충할 예정이다. 추후에는 휠체어에서 혈압, 맥박, 그리고 온도 등도 측정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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