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턴 장학생들 (좌로부터 김성군 시민협회부이사장, 비양카 르블랑크, 김성희, 데보라 송의 어머니, 유한주, 이보름, 이경해 시민협회장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김현천 기자 = 지역 청소년들을 정치인턴으로 길러내기 위해 후원하는 뉴잉글랜드 시민협회의 정치인턴 후원모금 만찬이 지난 24일 토요일 저녁 렉싱턴 소재 엘크스 클럽에서 있었다.

올해로 13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서는 이보름(브랜다이즈대학), 유한주(뱁슨컬리지), 데보라 송(스미스 컬리지), 김성희(노스 리딩고등학교), 비양카 르블랑크(NH 지역 고등학생) 학생이 정치인턴으로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들은 오는 여름방학 기간 내 6~8주간 매사추세츠 주지사 청사, 케리 상원의원 사무실 등에서 인턴십 과정을 밟게 된다.

이날 정치인턴들을 후원하는 자리에는 150여명의 지역 단체장 및 한인들이 참석하였고, 마크 김 버지니아주 하원의원이 기조연설을 하였다.

마크 하원의원은 12~13년 전 뉴잉글랜드시민협회와 인연을 맺었던 당시 자신이 “뉴잉글랜드 지역 한인 커뮤니티에서도 좋은 지도자가 나올 것이다. 그들이 미 주류사회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1세와 2세가 함께 손을 잡고 가야 한다”고 말한 것을 들추며 그후 샘윤처럼 훌륭한 지역 지도자가 나온 점을 말했다. 마크 하원의원은 참석한 한인들을 향해 “여러분의 자녀들 중에서도 차세대 지도자가 많이 나올 수 있다”고 말한 후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기꺼이 함께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만찬은 김한나 양의 사회로 진행 되었고, 이경해 시민협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김주석 주보스톤총영사의 축사가 있었다.

김 총영사는 차세대 리더로 자라는 2세들을 정치인턴으로 후원하는 시민협회 역할의 중요함을 강조하고 후원의 자리에 참석한 한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지난해 정치인턴으로 발탁 되어 드벌 패트릭 주지사 사무실에서 인턴십 과정을 거친 미셸 동 양의 인턴십 체험 보고도 있었다.

미셸 양은 자신이 경험한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정부의 역할과 재계와의 상호관계에 대해 잘 알 수 있게 되었고, 세상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고 보고했다.

마크 김 하원의원의 기조연설을 끝으로 1부 행사를 마친 후에는 이경해 시민협회장으로부터 김문소 시민협회이사장과 마크 김 의원에게 감사패가 증정 됐으며 정치인턴들에게 장학금이 수여 됐다.

정치인턴 후원 행사를 빛내기 위해 보스톤한인합창단과 MIT풍물놀이패 ‘우리’의 열띤 공연이 이어졌고, 마지막으로 소프라노 김효진 씨와 테너 강정래 씨의 이중창이 선보여 많은 참석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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