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법 단속 반대운동 집회
보스톤코리아  2010-06-07, 15:37:29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기태경 인턴기자 = 지난 29일, 많은 이민자단체 및 이민자들이 보스톤 커먼에 모여 5월 27일 MA주 상원이 통과시킨 불법 이민자 단속 법안에 대한 집회를 가졌다.

이날 집회에서 이민 단체 대표들은 상원의 법안 통과에 대해 ‘인종차별적’이고 ‘부끄러운’ 행동이었다고 비난했다. 이날 대표들은 통과된 반 이민법안을 즉시 폐지할 것을 요구했다.

MA주 상원이 지난 27일 통과시킨 반 이민법안은 MA 주내 회사들이 불법 이민자들을 고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며, 이들에게 주내 거주자 학자금 할인혜택을 주지 못하도록 못박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한 이 법은 불법이민자들에게 정부보조주택 혜택과 건강보험혜택을 주는 것을 제한해 영주권자 및 시민권자들에게 먼저 혜택이 돌아가도록 정하고 있다.

“인종차별주의, 증오와 두려움의 편에 설 것이냐? 아니면 진실, 정의 그리고 열정과 사랑의 편에 설 것이냐?”라고 묻는 국가 라틴 아메리칸과 케리비안 커뮤니티의 책임자인 엘레나 레토나(Elena Letona)의 질문에 약 70명의 사람들이 “Justica!”라는 외침으로 화답했다.

이날 시위에 사람들은 “순례자들은 불법 이민자들이었다.” 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있었고 또 다른 사람들의 얼굴에는 미국국기가 그려져 있었다. 참석자들은 Agencia ALPHA, Everett-based La Comunidad, the Brazilian Immigrant Center and the Dominican Development Center 등을 포함한 MA주내 이민단체들이 주를 이루었다. 군중 속에 있던 한 불법 이민 반대 지지자는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고 야유를 했지만 시위는 순탄하게 진행되었다.

보스톤 집회는 파닉스의 불법 이민자 관련 법 반대 시위와 동시에 이루어 졌다. 이민법에 대해 반대하기 위해 모인 천명 이상의 사람들은 불법 이민의 유무를 무시한 채 무분별한 경찰의 교통 통제를 받고 불합리적인 조사를 받는 안타까운 현실에 분노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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