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美 기준금리 인하 6월 개시 전망…연내 0.75%p 인하
올해 성장률 전망치 1.5→2.4% 대폭 상향…작년 4분기 성장세 반영
보스톤코리아  2024-02-21, 22:23:45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레이팅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6월 기준금리 인하를 개시할 것으로 내다봤다.

S&P는 21일(현지시간) 낸 미국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미국의 통화정책 전망에 대해 연준이 오는 6월 기준금리를 현 5.25∼5.50%에서 0.25%포인트 인하한 뒤 연내 총 0.75%포인트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첫 기준금리 인하 후 3분기 중 0.25%포인트, 4분기 중 0.25%포인트를 추가로 인하해 총 세 차례 인하에 나설 것으로 S&P는 예상했다.

이는 연내 총 세 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한 연준 자체 전망 중간값과 일치한다. 반면 금리선물시장은 6월 첫 금리인하 개시 후 연내 총 1%포인트 인하를 반영하고 있다.

물가상승률에 대해선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이 현재까지 고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향후 몇 달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미국의 2024년 경제성장률은 2.4%로 작년 11월 전망치의 1.5%에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이는 올해도 미국 경제가 지난해(2.5%·속보치 기준)와 마찬가지로 잠재성장률을 웃도는 빠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S&P는 "2023년 4분기의 예상을 웃돈 성장세와 지난달 견조한 고용시장 상황을 반영했다"라고 설명했다.

S&P는 "올해 후반부로 갈수록 미국 경제가 침체는 피하더라도 추세적 성장세를 밑도는 순환적 조정 기간을 거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pan@yna.co.kr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매사추세츠주 교통위반 4년 연속 증가세, 원인은? 2024.02.22
끊임없는 단속과 계몽 노력에도 불구하고 매사추세츠 교통위반 사례가 4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경찰은 지난 2023년 한해동안 총 1백 7만6천 336건을 단속..
매사추세츠 미국내에서 가장 교육수준 높은 주 2024.02.21
개인 재정 웹사이트 웰렛허브에 따르면 매사추세츠가 미국에서 교육 수준이 가장 높은 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취득학위, 학교의 질, 성별 인종별 차이 등..
S&P, 美 기준금리 인하 6월 개시 전망…연내 0.75%p 인하 2024.02.21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레이팅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6월 기준금..
엔비디아 또 '어닝 서프라이즈'…시간외거래 주가 7%↑ 2024.02.21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21일(현지시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2023년 회계연도 4분기(11∼1월) 실적..
포드, 머스탱 전기차 가격 최대 1천만원 인하 2024.02.21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미국 자동차업체 포드가 전기차 주력 모델인 머스탱 마하-E의 가격을 큰 폭으로 내렸다.전기차 수요가 둔화한 가운데 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