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2021 시애틀 세계 청년 컨퍼런스 참관기
보스톤코리아  2021-12-22, 18:44:19 
((시애틀=보스톤코리아) 오은희 평통간사  = 2021 세계 청년위원 컨퍼런스가 지난 12월 3일부터 5일까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청년위원회(왕효근 청년부의장) 주최 및 시애틀 협의회(회장 김성훈) 주관으로 워싱턴주 시애틀에 소재한 더블트리힐튼호텔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개최되었다. 

이번 청년위원 컨퍼런스는 27개국에서 온 110여명의 전세계 청년위원들이 참가하여 지속 가능한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굳은 마음을 담은 결의문을 완성했다. 
보스턴협의회에서는 필자가 3분임 분임장으로, 허훈 청년분과위원장이 4분임 분임원으로 참가하여 세계 청년들과 함께했다. 

시애틀의 잠못 이루는 밤이라는 영화제목을 생각하면서 필자(오은희 보스턴 협의회 간사)는 평화통일을 향한 무거운 마음과 세계청년위원들을 만난다는 설레는 맘으로 스타벅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코스트코 등 세계적인 기업들의 본사가 있는 매력적인 도시 시애틀로 향했다. 

도착한 3일 오후, 참가한 청년위원들이 명함을 나누며 인사를 하는 공식적인 행사 일정 시작으로 12개의 분임으로 나뉘어진 청년들은 ‘재외동포 청년 평화통일 공감대 확산방안’과 ‘평화통일 활동 온라인 홍보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처음 보는 청년 자문위원들과 분임토의 시간을 가지며 소통했다.   

이어서 배기찬 사무처장이 주최한 저녁 만찬 후 컨퍼런스 참가자들의 어색함을 내려놓는 순서였던 분임별 평화통일 노래 개사 경연대회가 이어졌다. 필자가 분임장으로 활동한 3분임이 개사한 평화통일을 염원한 노래와 율동으로 3등을 차지해 세계 각지에서 온 청년위원들과 함께 기쁨을 만끽할 수 있었다. 1등은 미국과 중국이 한국에게 통일 축하메시지를 하는 가상현실을 내용으로 개사한 ‘어젯밤 통일이야기’를 부른 2분임에게로 돌아갔다. 

왕효근 청년부의장의 K-Peace를 강조한 개회사로 시작한 두번째날은 시애틀협의회 김성훈 회장의 환영사, 이석현 수석부의장의 격려사, 최광철 미주부의장의 인사말, 시애틀 총영사의 축사를 거쳐 본격적인 행사로 접어들었다.

배기찬 사무처장은 청년 자문위원들의 공공외교를 강조하며 지속 가능한 한반도 평화와 청년위원의 역할에 관한 기조강연을 전했고 이어서 “내가 본 평화의 모습”을 주제로 한 각 지역의 청년들의 삶 속에서 느끼는 평화메시지와 이현희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사무처 전문위원이 전하는 평화통일 활동의 언론 홍보 방안 및 홍보매체 소개, 활용법을 들을 수 있었다.

오찬 후 이어진 오후 첫 순서는 필자가 부분 사회를 맡아서 소개를 했던 최광철 미주부의장의 ‘디아스포라 한반도 평화 공공외교 실천’에 관한 특강이었다. 최광철 미주부의장은 공공외교의 중요성과 이스라엘의 사례를 전하며 한인사회와 현지 정치인과의 결연을 강조했다. 

특강 후에는 각 분임별로 나뉘어져 청년이 주도하는 평화통일 사업 아이디어를 주제로 한 두번째 분임토의를 하며 컨퍼런스 일정의 막바지 준비로 분주했다. 각 협의회의 청년활동과 쏟아져 나오는 공공외교 아이디어 및 홍보 방안으로 가득했던 분임토의 시간은 조국의 평화통일을 생각할 때 이렇게 열정적이던 때가 있었던가 싶을 만큼 짧은 시간이었다.

마지막 날, 각 분임마다 뜨거운 열정으로 아이디어가 넘쳐났던 분임별 평화통일 사업 아이디어 컨테스트에서는 11분임에 속한 남유럽 협의회 신중환 청년분과위원장이 발표한 참전용사들의 사진으로 전하는 평화메시지를 담은 전시회 사업이 참석한 세계 청년들의 박수를 받으며 1등을 거머쥐었다.  

이어서, 청년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한반도 종전 선언 결의문 낭독을 끝으로 2박3일간의 세계청년 컨퍼런스는 청년들의 열정 속에서 아쉬움을 뒤로 하고 모든 일정을 마쳤다.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세계 곳곳의 나라에서 온 처음 만난 해외 청년위원들이 짧은 기간에 만든 끈끈한 우정을 바탕으로 모두가 한가족, 한민족이 되어 평화통일로 한발 다가갈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시애틀 청년 컨퍼런스에 참여한 청년자문위원들이 지속 가능한 한반도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 공공외교와 청년 네트워크 활동을 확대해 나가며 세계 평화에 이바지할 인재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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