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가구 중위소득 $70,784, 아시안 가구는 10만달러 넘어
아시안이 백인에 비해 월등히 높아, 흑인의 두배
미국에서 소득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교육
소득불평등 정도 나타내는 지니계수 10년만에 증가
보스톤코리아  2022-09-15, 14:07:24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미국내 센서스국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내에서 가장 많은 소득을 올리는 인종은 아시안계로 나타났다. 지난해 미국내 아시아계 가구의 중간소득은 $101,418로 백인과 소득격차를 2020년에 비해 더 벌렸다. 비히스패닉계 백인 가구의 중간소득은 $77,999이었다. 

미인구조사국(US Census Bureau)이 13일 발표한 '미국내 가구소득: 2021'에 따르면 미국 가구의 중간소득은 $70,784로 2021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미센서스의 인종별 소득 발표에 따르면 아시안 가구의 중간소득이 10만달러를 넘기며 가장 높았고 비 히스패닉계 백인, 히스패닉($57,981), 그리고 흑인($43,836) 순이었다. 

아시아계의 소득은 지난해 $99,622에서 1.8% 증가했으나 백인의 경우 2020년 $78,912에서 오히려 감소했다. 히스패닉도 소폭 줄었고 반면 흑인은 소폭 상승했다. 

소득은 미국내 태생이 $71,522로 외국태생 $64,839에 비해 높았다. 지역적으로 살펴보면 미국 서부 거주민들이 $79,430으로 가장 많이 벌었고 전통의 동북부는 $77,472로 그 뒤를 이었다. 중서부는 $71,129, 남부는 $63,368로 가장 소득이 낮았다. 

미국내에서 소득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교육 수준이었다. 대졸자 이상의 소득은 $115,456으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대학중퇴 및 전문대의 경우 $64,378 현저하게 소득수준이 낮았으며 고졸은 $50,401, 중졸은 $30,378로 학력에 따라 뚜렷한 소득격차를 보였다. 

이와 함께 센서스국은 지난해 미국의 지니계수가 0.494로 2011년 이후 10년 만에 1.2%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니계수는 소득불평등 정도를 계산할 때 쓰이는 계수로 0은 완전평등, 1은 완전 불평등으로 수치가 증가하면 소득불균등 정도가 악화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참고로 한국의 통계청이 발표한 지니계수는 0.331로 미국에 비해 훨씬 소득이 균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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