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표 수집가의 성배' 美 경매 출품…20억원대 낙찰 예상
보스톤코리아  2023-10-10, 17:42:41 
2015년 싱가포르에 전시된 인버티드 제니
2015년 싱가포르에 전시된 인버티드 제니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전 세계 우표 수집가들의 '성배'로 불리는 희귀 우표가 경매에 나온다.

뉴욕타임스(NYT)는 10일(현지시간) 우표 수집가들 사이에서 '인버티드 제니'로 알려진 미국 우표가 다음 달 8일 뉴욕 로버트 시겔 옥션 갤러리에서 열리는 경매에 출품된다고 보도했다.

'인버티드 제니는' 미국에서 1918년에 발행된 액면가 24센트짜리 항공 배달 전용 우표다.

제작과정에서 우표 중앙의 비행기가 뒤집혀 인쇄된 '에러 우표'다. 100장이 시중에 유통된 직후부터 수집가들의 표적이 됐고, TV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에 등장할 정도로 유명해졌다.

경매에 출품된 '인버티드 제니'는 시중에 유통된 100장 중 상태가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경매 주최 측은 이 우표의 낙찰가를 200만 달러(약 27억 원)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100장 중 다른 '인버티드 제니'가 2005년 경매에서 채권 펀드매니저 빌 그로스에게 297만 달러(한화 약 40억 원)에 팔린 사례가 있기 때문에 낙찰가가 더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

이번에 출품된 우표는 수십년간 미국 중서부의 금고에 보관됐고, 지난 2018년 159만 달러(약 21억4천만 원)에 팔렸다.

koman@yna.co.kr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하마스 최후저항선 될 '500㎞ 지하터널' 실상은 2023.10.16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궤멸시키려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지상군을 투입할 것이란 관측이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하마스의 최후저항선이 될 수 있는 거대한 지하터..
가자지구 대피 데드라인 임박…남으로 남으로 2023.10.14
(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본거지인 가자지구에 지상군을 투입하기에 앞서 민간인에 대한 대피령을 내린 가운데 가자지구는 전쟁을 피해..
'우표 수집가의 성배' 美 경매 출품…20억원대 낙찰 예상 2023.10.10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전 세계 우표 수집가들의 '성배'로 불리는 희귀 우표가 경매에 나온다.뉴욕타임스(NYT)는 10일(현지시간) 우..
가짜뉴스 다시 판친다…온상은 머스크의 '엑스' 2023.10.09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전쟁 직후소셜미디어에서 다시 허위정보가 쏟아지기 시작했다.특히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수한 뒤 콘텐츠 규제가 대폭 완화..
사우디 왕세자 "팔 주민들 좋은삶 누릴 권리 지지" 2023.10.09
아랍권을 주도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실제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확대되는 것을 막는 데 노력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