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네일 샵 비지니스 붐 시작
보스톤코리아  2013-01-21, 11:29:04 
최근 1년 새 보스톤 지역에 네일 샵을 창업하는 한인들이 늘고 있다. 뉴욕, 뉴저지, 커네티컷에서 옮겨 오고 있는 추세다. 사진은 지난 해 뉴튼 지역에 오픈한 코코 네일 스파.
최근 1년 새 보스톤 지역에 네일 샵을 창업하는 한인들이 늘고 있다. 뉴욕, 뉴저지, 커네티컷에서 옮겨 오고 있는 추세다. 사진은 지난 해 뉴튼 지역에 오픈한 코코 네일 스파.
뉴욕, 커네티컷 등에서도 몰려와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현천 기자 = 보스톤 지역에서 베트남계의 주력 업종이었던 네일 샵이 한인 주요 업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2~3년 전부터 한인이 운영하는 네일 샵의 증가가 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

지난 2007년 뉴튼에 오픈한 디바(Diva)를 시작으로 2011년까지는 매해 한 업체 정도씩만 늘어날 정도로 주목 받지 못했던 업종이었다.

하지만, 지난 해 4개 업체가 문을 여는 붐이 일기 시작하더니 올 초에만 벌써 두 군데가 문을 열었다. 심지어 지난 해에는 네일 기술 자격증 취득을 돕는 전문 학원(Blessing Channels Nail Academy )도 한인이 오픈했다.

한인들이 네일 샵을 오픈하는 지역은 뉴튼(코코), 니댐(라 비), 웰슬리(주주) 등 다양하다. 우번에 위치한 Blessing Channel’s Nail Academy 의 문선희 원장에 의하면 “가능하면 지역 상 서로 겹치지 않는 곳으로 선택해 오픈하고 있다. 하지만, 소위 말하는 부자촌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문 원장은 이처럼 네일 샵을 오픈하기 위해 한인들이 보스톤 지역으로 몰려드는 이유에 대해 “한인들이 운영하는 네일 샵이 90%에 이르는 뉴욕이나 뉴저지, 커네티컷보다는 이 곳이 네일 샵으로서는 시장성이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지역 라이센스 취득이나 오픈하기 좋은 지역 등에 대한 문의가 상당수에 이른다고.

한편 요즘 새로 네일 샵을 창업하는 한인들은 베트남계처럼 소규모에 머물던 사업 규모를 넘어 뉴욕 한인 커뮤니티처럼 대규모, 고급화를 추구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미 지역 네일 샵의 8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비엔남이나 중국인 네일 샵과 경쟁하려면 시설과 서비스에서 승부를 걸어야 한다는 것이 디바 네일 샵 강숙경 대표의 말이다.

매장의 규모를 비롯해 페티큐어 장비가 몇 개 들어가는지와 바닥 장비, 인테리어, 조명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가격은 다르지만 1,000~1,500 스퀘어피트 규모에 웬만한 수준의 매장을 차리고 시작하는 게 일반적인 추세다.

문 원장은 "지금처럼 네일 샵 창업이 활발하다 보면 이제 보스톤 지역 한인 커뮤니티의 중심 업종이 세탁소에서 네일 샵으로 바뀔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따라서 이민자 주부들의 선호 직종에도 변화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뉴욕이나 뉴저지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한인이 운영하는 네일 샵이다 보니 이민 초기에 상당수 한인 주부들이 네일 샵에서 일을 한다는 것.

“초보 시절에는 일당 50~60불에다 팁까지 합하면 왠만한 수입이 되는데다, 3~4개월 후부터는 일당이 오르기 시작하니 주부들에게는 괜찮은 일자리”라는 게 문 원장의 말이다. 더구나 기술을 익힐수록 일당이 오르는 게 네일 테크니션의 좋은 점이라고.

주주 네일샵의 대표는 “3개월 정도 간격으로 페이가 조절되고 훈련 과정을 거쳐 기술자가 되면 하루 200부 이상의 고소득을 이룰 수 있는 직업”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섬세한 감각과 서비스 정신이 수반되는 직종이라는 점 또한 상기시켰다.

네일 샵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Blessing Channels Nail Academy(617-901-3690)로 하면 된다.

hckim@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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