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참전용사 보은행사에 주지사 참석
보스톤코리아  2016-08-01, 12:09:55 
행사시작 전에 기다리고 있는 참전용사들과 가족들, 주지사 및 상하원의원실의 수행원들, 그리고 각 방송사의 취재진
행사시작 전에 기다리고 있는 참전용사들과 가족들, 주지사 및 상하원의원실의 수행원들, 그리고 각 방송사의 취재진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뉴햄프셔 한인회가 개최한 한국전 참전용사 보은행사에 사상 처음으로 연직 주지사가 참가했다. 직접 참가한 마가렛 핫산 뉴햄프셔 주지사와 윌리엄 레델 주방위군 사령관을 제외한 상원의원들도 친서를 보내 관심을 드러냈다. 뉴햄프셔 주 방송 및 신문 등 주요 언론도 이날 행사를 비중있게 취재했다. 

뉴햄프셔 국군묘지에서 22일 열린 보은행사에는 뉴햄프셔주 전역에서 모인 한국전 참전용사들과 그들의 가족친지들을 포함한 약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선우 전 한인회장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뉴햄프셔 한인회가 주최하고 보스톤 총영사관에서 후원한 이 기념행사는 보스톤 총영사관의 엄성준 총영사 내외와 뉴햄프셔주의 마가렛 핫산 (Margaret W. Hassan) 주지사와 주 방위군 총사령관인 윌리암 레델 (William Reddel) 장군 등 양국을 대표하는 인사들과 지역사회의 한인단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좌로부터 엄성준 보스턴 총영사, 조은경 회장, 매기 핫산 뉴햄프셔 주지사, 박선우 직전회장
좌로부터 엄성준 보스턴 총영사, 조은경 회장, 매기 핫산 뉴햄프셔 주지사, 박선우 직전회장
 
엄성준 총영사가 한 한국전 참전용사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을 걸어주고 있다
엄성준 총영사가 한 한국전 참전용사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을 걸어주고 있다
 
특히, 엄성준 총영사와 마가렛 핫산 주지사는 행사 시작시간보다도 일찍 도착하여 참전용사들 및 가족들과 인사를 나누었고, 윌리암 레델 총사령관도 그 날 펜실베니아주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뉴햄프셔까지 와서 본 기념식에 참석한 뒤 다시 펜실베니아주로 향하는 열의를 보였다. 

엄성준 총영사는 참전용사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한인회가 창립된 이래로 지난 십 수년 동안 미군 참전용사들을 위한 보은행사를 주최해 온 뉴햄프셔 한인회의 박선우 전 회장 (제 6, 9, 10대 회장) 및 집행부에도 감사를 표하였다. 마가렛 핫산 주지사도 세계 평화를 위해 헌신한 장병들과 한인회에 감사를 표했다. 

엄성준 총영사는 특히 대한민국정부에서 한국전 참전용사들에게 수여하는 평화의 사도 (Ambassador for Peace) 메달을 세 명의 참전용사들의 목에 직접 걸어주며 축하했다. 

마가렛 핫산 뉴햄프셔 주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마가렛 핫산 뉴햄프셔 주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마가렛 핫산 뉴햄프셔 주지사와 리차드 모쉐지안 뉴햄프셔 한국전 참전용사 전우회장
마가렛 핫산 뉴햄프셔 주지사와 리차드 모쉐지안 뉴햄프셔 한국전 참전용사 전우회장
 
이 행사에는 미연방의회의 뉴햄프셔 주대표인 진 쉐힌(Jeanne Shaheen)  연방 상원 의원과 켈리 애요트(Kelly Ayotte)연방 상원 의원 그리고 앤 커스터(Ann McLane Kuster)연방 하원 등의 보좌관이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격려하는 메시지를 대독하고 편지를 전달했다.
 
뉴햄프셔 한인회는 이날 기념식에서 뉴잉글랜드지역 한인단체 대표들을 소개했다. 6.25 참전용사회의 강경신 회장 및 한인 참전용사, 로드아일랜드 한인회 조봉섭 회장과 코네티컷의 이무용 한미재단 (Korean American Charity Foundation) 이사장, 김성혁 전 민주평화통일협의회 보스톤 협회장 등이 소개됐다. 

뉴햄프셔 한국전 참전용사 전우회 리차드 모쉐지안(Richard Moushegian)씨는 “해마다 참전용사들을 기억하고 이러한 행사를 주최해 온 뉴햄프셔 한인회와 한인동포사회에 감사하다”고 전하였다.

조은경 회장이 이끄는 뉴햄프셔 한인회는 뉴햄프셔 주정부로부터 1월 23일 뉴햄프셔 한인회 신년 하례식날을 뉴햄프셔 한인의 날로 지정케 하는 등 주정부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며 주류사회의 관심을 이끌어 내는데 성공해왔다. 조 회장은 “박선우 전 한인회장이 20여년간 쌓아온 정관계와의 끈끈한 인맥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었다. 

인사이드소스에 따르면 마가렛 핫산(민주당) 주지사는 주지사 선거를 앞두고 뉴햄프셔 주 연방 상원의원 켈리 애요트의 도전을 받고 있으며 26일 현재 49대 41.4%로 뒤지고 있다. 현재 가장 큰 이슈는 마약복용남용 문제이며 이 문제 해결에 대해 애요트 의원이 좀더 나은 점수를 받는 것으로 보도됐다.
[보도자료/사진=뉴햄프셔 한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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