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급 국악 명인들과 보스톤 발레의 만남
국악과 발레, 판소리와 첼로, 삼고무로
하늘과 땅을 잇는 음악과 무용의 대축제
학생들은 이메일로 신청하면 무료 관람
보스톤코리아  2019-09-05, 20:07:30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편집부 = 한국의 정상급 국악인들과 보스톤 발레단 소속 수석 무용수가 만나 ‘국악과 무용 축제’ 무대가 연출한다. 보스턴한미예술협회는 총영사관의 협찬으로 개천절 기념 특별공연을 9월 29일 일요일 오후 3시, 뉴잉글랜드음악원(NEC)의 조던홀(Jordan Hall)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국악의 무형문화재 명인들과 보스톤 발레단의 수석 무용수인 한서혜와 마이클 라이언, 버클리 음대 교수이며 첼리스트인 카리 유셀라, 그리고 보스톤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 무용가 박찬희와 그의 제자들이 출연하여 다양하고 풍성한 무대를 선보이게 된다.

참여하는 국악인들은 아쟁과 판소리 등 네 가지 분야의 무형문화재 이수자인 목원대 이태백 교수, 한국 최초의 국악전공 박사학위 취득자이며 세계 무대에서 가야금 연주를 통해 국악을 알리고 있는 서울대 이지영 교수, 전주대사습대회 기악 부문 대상 수상자이며 전국국악대회 대통령상 수상자로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을 이끌고 있는 대금 연주자 원완철, 2017년 KBS 국악대상 판소리 부문 대상 수상자인 소리꾼 임현빈, 전국고수대회 대통령상 수상자인 김태영까지 모두 다섯 명이다.

이날 하이라이트는 보스톤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국악과 발레의 만남이다. 이지영 교수의 가야금 산조에 맞추어 현대 무용을 선보이는 발레리나도 보스톤 발레단의 수석 무용수(Principal Dancer)로 활약 중인 한서혜 씨다. 최근 공연된 로미오와 줄리엣, 신데렐라 등 여러 작품에서 주연을 맡았던 한서혜 씨가 동발레단의 무용수 마이클 라이언과 함께 출연한다. 핀란드 출신의 첼리스트 카리 유셀라 교수는 임현빈이 부르는 판소리 심청가의 <심봉사가 눈 뜨는 대목>에 맞춰 즉흥곡을 함께 연주하게 된다. 

프로그램 구성을 담당한 이태백 교수는 “하늘이 열린다는 뜻의 개천절을 맞아 하늘과 땅 사이를 오가며 울리는 소리와 몸짓, 한국적인 것과 서양적인 것의 만남, 한국과 보스톤의 공연자들의 화합이 담긴 아름답고 감동적인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 외에도 아쟁 산조 및 대금 독주 <청성곡>, 시나위 합주 등의 국악 연주가 준비되어 있으며, 특별히 박찬희가 이끄는 보스톤 한국 무용단(차수진, 김서진, 이지나 학생)이 꽹과리, 장구, 징에 맞추어 삼고무를 선보인다. 

한미예술협회 김병국 회장은 “한국 문화를 그리워하는 한인들이나 한국 문화를 알고 싶어하는 미국인들 그리고 이민 2세나 한국계 사람들 모두에게 흥미롭고 유익한 경험이 될 것”이라 말하고 “이 공연은 그 규모나 내용 및 수준이 해외 어느 지역에서라도 쉽게 찾아볼 수 없으며 교육적이고도 흥겨운 특별한 축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공연의 입장료는 좌석에 따라 $20, $40, $60 이며 인터넷으로 구매할 경우 특별 할인이 제공된다. 또한 학생들은 이메일로 사전에 신청하면 무료 티켓을 받을 수 있다. 만 6세 이상 입장이 가능하다. 

<공연 정보>
무용과 국악 축제 (Festival of Dance and Gugak)
일시: 2019년 9월 29일 (일) 오후 3시
장소: Jordan Hall, New England Conservatory (30 Gainsborough St. Boston, MA)
공연 정보 및 티켓 구매: kcsboston.org (학생은 [email protected]로 이메일을 보내 무료 티켓 사전 신청)  (781) 223-4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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