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주 전자 담배 폐질환 3번째 사망자
전자 담배 폐질환 환자 220명 보고
구체적인 발병 원인 밝혀지지 않아
보스톤코리아  2019-11-07, 19:06:00 
10월 29일 기준, 미국 내에서 전자 담배로 인한 폐질환으로 37명이 사망했다
10월 29일 기준, 미국 내에서 전자 담배로 인한 폐질환으로 37명이 사망했다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매사추세츠 주에서 전자 담배와 관련된 폐질환으로 3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매사추세츠 보건부는 이 같은 사실을 지난 6일 발표했다.

전자 담배 관련 3번째 사망자는 우스터 카운티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으로만 알려져 있다. 이 환자는 전자 담배를 사용할 때 니코닌과 THC가 함유된 액상을 함께 사용했다고 보건부는 밝혔다. THC는 마리화나에서 추출되는 성분으로 기분을 들뜨게 하고 환각 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성분이다.

이미 매사추세츠 주에서는 지난 9월 이후 전자 담배와 관련된 폐질환 환자가 200명 이상 보고되었다. 3번째로 사망한 환자 역시 이미 전자 담배와 관련된 폐질환으로 주 보건부에 보고된 환자였다. 매사추세츠 주 보건부는 9월부터 특별한 원인을 알 수 없는 폐질환 환자나 전자 담배를 사용한 이력이 있는 환자를 발견하는 병원은 반드시 보건부에 보고하도록 하고 있다.

9월부터 현재까지 매사추세츠 주 보건부에 접수된 전자 담배로 인한 폐질환 의심 환자는 모두 220명이다. 이 중에서 127건에 대해 주 보건부는 심층 조사를 진행했으며, 95건의 조사가 끝난 상태다. 주 보건부는 이 중에서 68건의 환자에 대해 연방 질병통제센터에 케이스를 보고했다.

지난 달에 매사추세츠 주 보건부는 전자 담배와 관련된 폐질환으로 2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첫 번째 사망자는 미들섹스 카운티에 거주하는 40대 여성이었으며, 두 번째 사망자는 햄프셔 카운티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이었다. 두 사망자 모두 전자 담배를 사용할 때 니코틴 액상을 이용했다.

미국 전체에서는 10월 말까지 전자 담배로 인한 폐질환 환자가 1888명 보고되었으며 37명이 사망했다. 연방 질병통제센터와 식품의약국은 전자 담배를 사용한 폐질환 환자들의 발병 원인을 조사 중이지만 어떤 성분이 구체적으로 폐질환을 일으키는지는 아직 밝혀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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