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서스, 온라인에서 한국어로 참여 가능
사상 최초로 온라인, 한국어 센서스 참여 가능
센서스, 아시안이 가장 참여율 낮아 불이익
센서스국 아시안계 센서스 참여 적극 홍보
보스톤코리아  2019-11-28, 15:39:57 
센서스국은 19일 맨해튼 컬럼버스서클에서 한국 및 아시안 미디어 기자회견을 개쵀했다. 발표하고 있는 제니퍼 운영부 부서장(왼쪽부터)과 제프 베일러 뉴욕사무소 본부장, 웰링턴 첸 차이나타운지역개발사 전무이사, 팀 왕 TDW+Co의 설립자 겸 대표 등이 참석했다.
센서스국은 19일 맨해튼 컬럼버스서클에서 한국 및 아시안 미디어 기자회견을 개쵀했다. 발표하고 있는 제니퍼 운영부 부서장(왼쪽부터)과 제프 베일러 뉴욕사무소 본부장, 웰링턴 첸 차이나타운지역개발사 전무이사, 팀 왕 TDW+Co의 설립자 겸 대표 등이 참석했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2020년 센서스는 사상최초로 한국어 응답은 물론 온라인 응답도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센서스국은 전통적으로 가장 응답율이 낮은 아시안의 참여가 높아질 수 있도록 아시안계 센서스 참여 홍보에 관심을 쏟고 있다. 

센서스국은 11월 19일 뉴욕 맨해튼 컬럼버스서클에서 한국 등 아시안 미디어들을 초청,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어 사용이 처음으로 가능해졌으며 온라인 및 전화응답 또한 가능해졌다는 것을 적극 홍보했다. 한국어 외에도 중국어, 베트남어, 일본어, 타갈로그어 등이 새로 도입돼 총 12개 언어로 서비스에 참여가 가능하게 됐다. 

센서스 아시안 담당 광고 및 홍보회사인 TDW + Co의 주관으로 열린 이날 기자회견에는 제프 베일러(Jeff Behler) 센서스 뉴욕사무소 본부장, 제니퍼 김 센서스 콘텐츠, 번역, 푸에르토리코 및 섬 지역 운영부 부서장, 팀 왕(Tim Wang) TDW+Co의 설립자 겸 대표, 에드 챙(Ed Chang) TDW+Co의 상무이사 겸 이벤트 관리 담당자가 연사로 나섰다. 이들은 2020 인구센서스의 중요성과 참여 방법을 설명하고, 센서스에 있어 미디어의 역할을 강조했다. 

센서스 부서장인 제니퍼 김(Jennifer Kim)박사는 "오늘 기자회견은 센서스(인구조사)국이 아시아계 미국인 지역사회에 관심을 갖고 있음을 잘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김박사는 “아시아계 미국인이 센서스 참여 의향이 가장 낮은 인종그룹” 이라며 아시아계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며 아시안 미디어가 홍보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2020년 센서스는 4월 1일부터 시작된다. 다문화미디어서비스(Ethnic Media Services)의 보도에 따르면 센서스국은 내년 3월 12일부터 80% 미국민에게 초대편지를 발송한다. 각 가정은 특별 ID 번호를 입력한 후 온라인으로 10개의 질문 문항을 작성할 수 있다. 전화로 응답할 경우 한국어로 답변할 수 있는 번호가 있다. 나머지 20%는 유사한 초대편지와 더불어 종이 설문지도 함께 동봉해 받게 된다. 

초대편지는 온라인을 비롯해 전화 및 종이 설문지로 답변할 수 있는 선택지가 포함되어 있다. 이후 4월말까지 4번의 알림 편지가 더 발송된다. 4월 중순까지 답변을 제출하지 않은 가정의 경우 4번째 알림 편지에 종이 설문지가 함께 배송된다. 이후 5번째 편지는  “아직도 늦지 않았습니다”라는 내용을 우편엽서로 이전에 설문지를 받았는지 확인하는 질문이 포함되어 있다. 그럼에도 답변이 없는 경우 센서스국 조사요원(enumerator)이 직접 방문하게 된다. 

이번 센서스에서는 이름, 성별, 인종과 세대 수, 거주지 소유 여부 등 10문항을 묻는다. 다만 시민권 여부 질문은 법원의 판결에 의해 삭제됐다. 미국 헌법은 하원 의석수 배분을 목적으로 10년마다 인구조사를 수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의석 수뿐만 아니라, 인구조사 자료를 통해 매년 6천7백5십억 달러의 연방 자금을 의료, 일자리, 학교, 도로 및 사업 등 서비스 및 기반 시설과 관련하여 각 주와 지역 커뮤니티에 어떻게 배분할지 결정한다. 

제프 베일러(Jeff Behler) 뉴욕 사무소 본부장은 “정확한 집계는 미국 전체의 미래에 중요하다. 센서스 인구조사 데이터는 학교, 공원, 병원 그리고 각 자치구가 수령할 수 있는 연방 자금에 영향을 준다.”고 강조한다. 

한편, 다문화미디어서비스(Ethnic Media Services)는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온라인 조사와 관련 이민자들의 불신이 팽배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연방법 13조 하에 센서스국은 이민관련 부서는 물론 모든 연방관련 부서에 개인정보를 공유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위반시 7년 이하 징역 또는 25만불의 벌금이 부과된다. 또한 모든 관련 단체들이 정부의 불법행위를 감시할 계획이므로 신분에 상관없이 센서스에 응할 것을 EMS는 권했다. 

센서스 직원 채용중 
센서스국은 한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가구정보 수집원'도 채용 중이다. 시민권자가 아니더라도 미국에서 합법적으로 노동할 수 있는 신분이라면 누구나 가능하지만, 일정 영어 실력을 갖춰야 한다. 웹사이트(2020census.gov/jo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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