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감기' 앞둔 비트코인 상승세 가속…4만7천달러도 회복
보스톤코리아  2024-02-09, 14:55:44 
비트코인
비트코인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를 가속하며 4만7천달러선도 회복했다.

9일(현지시간)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기준 이날 오전 11시 40분 현재(서부 오전 8시 40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59% 상승한 4만7천282달러(6천295만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이 4만7천달러선에 오른 것은 지난달 11일 이후 처음으로, 장중에는 4만7천700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지난 7일과 8일 각각 4만4천달러와 4만5천달러선을 회복한 비트코인은 단숨에 4만7천달러대까지 오르며 상승 폭을 넓히고 있다. 이번주 상승폭은 약 10%에 달한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2.18% 오른 2천485달러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의 상승은 우선 오는 4월로 예상되는 반감기를 앞두고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비트코인 채굴량은 4년마다 절반씩 줄어드는데, 지난 3차례 있었던 반감기 때마다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스코프마켓의 조슈아 마호니 수석 시장분석가는 "투자자들은 약 두 달 앞으로 다가오는 반감기 이벤트에 대비하고 있다"며 "그동안 반감기 이후 패턴을 감안할 때 투자자들은 추세 유지를 전제로 올해 호황을 기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자산운용사 디파이언스 ETF의 실비아 자블론스키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은 현물 상장주시펀드(ETF)로의 자금 유입과 반감기에 대한 낙관론, 일반적인 시장 모멘텀 등에 기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과거 비트코인과 기술주 사이에 유사점이 있었다"며 "낮은 금리, 인플레이션 하락, 수익 성장, S&P 500과 같은 지수의 획기적인 기록 수준은 확실히 위험 자산에 대한 심리를 개선한다"고 덧붙였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왜 안 막았나요"…바이든 인지능력 우려에 부인 역할 주목 2024.02.10
미국 역대 최고령 대통령으로 재선에 도전하는 조 바이든(81) 대통령의 '고령 리스크'가 갈수록 부각되면서 부인 질 바이든 여사의 역할이 주목받고..
"AI가 앗아간 일자리, 실제는 더 많을수도…조용한 감원 진행중" 2024.02.09
'챗GPT'의 등장을 계기로 인공지능(AI) 시대가 본격 개막하면서 줄어든 일자리의 수가 지금껏 알려진 수보다 훨씬 많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반감기' 앞둔 비트코인 상승세 가속…4만7천달러도 회복 2024.02.09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를 가속하며 4만7천달러선도 회복했다.9일(현지시간)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
전 보스톤심포니 지휘자 세이지 오자와 별세…29년간 BSO 지휘 2024.02.09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일본이 낳은 세계적인 지휘자 오자와 세이지 오자와 지난 6일 도쿄 자택에서 심부전으로 별세했다고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이 9일..
보스톤서 2026북미 월드컵 7게임 개최, 한국팀 다시 올까? 2024.02.08
피파(FIFA)가 확정 발표한 2026년 북미 월드컵 스케줄에 따르면 보스톤의 질레트 구장에서 총 7번의 경기가 열려 최대 14개 팀이 이곳을 찾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