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시가 최근 미국내 범죄 빈도수 조사에서 지난 2000년부터 2007년까지 젊은 흑인 남성 살인범죄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여섯 도시 중 하나로 채택 되어 많은 거주자들을 두려움에 떨게 하고 있다. MA주는 경제 불황으로 인해 청소년 범죄 예방 프로그램 예산 삭감을 시행 중에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욱더 고조시키고 있다.
2007년 FBI의 보고에 따르면 국제적으로 살인범죄가 1.3퍼센트 감소했으나, 미국내 대부분의 도시에서 살인범죄 빈도수가 증가했다. 지난 화요일 노스이스턴 대학(Northeastern University)에서 발표한 한 조사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01년, 또 2006년에서 2007년까지 일어났던 14세에서 24세사이 흑인 남성 살인 범죄는 총 78퍼센트 상승해 64번 일어났으며, 보스톤 시 이외에도, 조사대상 총 28개의 도시 중 다섯 곳, 휴스턴(Houston), 라스베이거스 (Las Vegas), 오클라호마 시티(Oklahoma City), 피닉스(Phoenix)와 센프란시스코 (San Francisco)의 흑인 남성 살인 범죄 빈도수가 매우 급증했다.
반면에 뉴욕(New York), 시카고(Chicago), 로스엔젤레스 (Los Angeles)의 범죄 수는 2001년 1월 시카고 656건에서 2006년 7월 460건으로, 로스엔젤레스 300건에서 233건으로, 뉴욕 555건에서 436건으로 감소했으나, 아직까지도 세자리 수를 벗어나지 못했다.
50개의 주를 대상으로 했던 조사에서는 MA주 위로 델라웨어(Delaware), 캔자스(Kansas)와 네브라스카(Nebraska)주가 TOP3 "흑인 남성의 살인범죄가 가장 많은 주"로 밝혀졌다. 또한 MA주에서 살해된 백인 피해자들의 수는 놀랍게도 총 17퍼센트 증가했다.
이번 조사에 참여했던 제임스 폭스 조사원은 "아직까지 연방정부가 지역경비와 범죄예방에 더 많은 예산을 투자해야 될지 말아야 할지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며, 범죄예방을 위해 예산을 투자할지 아니면 피해자들의 죽음을 나중에 가서 후회 할지는 우리에게 달렸다"고 말했다. 그는 "보스톤 시가 지금까지 다른 도시들에 비해 범죄률이 낮았다는 점을 고려해 봤을 때, 이 정도의 살인범죄 증가는 더 심각한 문제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폭스 조사원은 "범죄문제는 백 점짜리 해결방안이 없다"며 "그저 도시가 규제 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말했다.
보스톤 시 경찰 국장 에드워드 데이비스는 "보스톤 살인범죄가 152건을 도달하던 1990대 초반에 어떻게 연방정부가 대응하고 그에 따른 결과를 보면 답이 나온다"며 "90년대 보스톤시는 범죄를 막고 불량 청소년들이 올바른 길로 갈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의 프로모션을 위해 많게는 몇 백만 불이 넘는 연방정부의 도움을 받았으며, 그 결과 1999년 31건으로 하락했다"고 대답했다. 그는 "하지만 2000년 후부터 연방정부의 원조는 현저히 줄었으며, 그 이후 지금까지 살인 범죄 빈도수는 다시 오르고 있다" 고 언급했다.
폭스 조사원은 "지금까지 MA주는 범죄 예방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위한 예산 삭감을 강요 받아왔지만, 보스톤시는 앞으로 향후 6년 2백 6십만 달러를 범죄 예방에 위해서 투자하기로 했다"며 "보스톤시의 계획은 매우 긍정적으로 보인다" 라고 대답했다.
그래이터 러브 테이버너클 교회 (Greater Love Tabernacle Church) 목사 윌리엄 디커슨 2세는 "이번 조사를 통해서 보스톤 교외에 거주하고 있는 많은 소수 민족들도 젊은 흑인남성들의 문제가 그들의 문제로 국한될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갖고 해결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사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