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고속도로 290번 출구에서 고속으로 운행하다 전복, 34명의 부상자를 발생시킨 저가 고속버스 펑와버스(Fung Wah)가 주정부 및 연방 정부 감사를 받게 될 전망이다.
주정부는 펑와버스 사가 계속 주정부의 법을 준수하지 않고 운행할 경우 South Station에서 승객을 태울 수 있는 주 면허를 취소할 수도 있다는 방침이다. 현재 연방 정부 관계자는 주 경찰의 사고 보고를 파악한 후 벌금을 부과할 것인지 아니면 운행 면허를 취소할 것인지에 대해 결정할 방침이다.
주정부는 이미 지난 4월 펑와버스가 계속해서 과속하는 경우 더이상 인내심을 발휘하지 않을 것이라고 서면을 통해 경고한 바 있다.
보스톤글로브의 자료에 따르면 펑와버스는 지난 2005년 4월부터 2006년 4월까지 53번이나 경찰에 의해 정차 됐으며 이중 21번 속도위반 또는 기타 교통위반으로 티켓을 발부받았다.
또한 Mass Pike 톨 통과 기록을 통해 펑와버스의 평균 속도를 분석한 결과 약 7명의 운전자들이 주행중 3분의 2 이상을 제한 속도 이상으로 달린 것으로 분석돼, 지난 5월 총 $13,000의 벌금을 부과했었다.
또한 연방 안전평가에서도 불량보다 겨우 2포인트만 높았으며 전국 최악의 안전도를 기록한 회사에 이어 두번째 최악의 안전도를 가진 버스회사로 평가됐다. 그러나 이 회사는 여전히 양호 평가를 받았으며 현재 꾸준히 안전도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연방 관계자는 밝혔다.
지난 98년에 운행을 처음 시작한 펑와버스는 현재 20대의 버스를 28명의 운전수가 운행하면 연간 7백만불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펑와버스는 그러나  지난해 8월에는 커네티컷소재 고속도로 상에서 버스가 불에 휩싸이는 사고를 당하는 등 그동안 안전도에 대해 여러차레 언론에 언급이 됐었다. 그럼에도 펑와버스는 아직까지 한번도 사상자를 낸 적이 없다.
펑와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워낙 저렴한 가격(편도 $15) 때문에 안전도에 문제가 있어도 이를 계속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