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차스 시모어 왜 보냈나?
보스톤코리아  2009-09-14, 15:12:19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는 올 시즌도 슈퍼볼 후보 중의 하나다. 따라서 구성원 한 명 한 명이 중요하다. 그럼에도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는 팀 수비의 핵심인 리차드 시모어를 오클랜드로 트레이드 시켰다. 그리고 그 대가는 앞으로 2년을 기다려야 주어진다.

더구나 그의 존재감은 결코 쉽게 잊혀질 것이 아니다. 스카우츠 잉크의 분석가 맷 윌리엄슨은 "시모어는명예의 전당 선수다. 결코 쉽게 다른 선수로 대체되기 쉽지 않다"고 지적한다. 그러면 패트리어츠는 2년 후를 위해 올 시즌을 희생할 각오로 트레이드를 감행한 것일까. 결코 그렇지않다.

비지니스에 똑소리 나는 패트리어츠에서 그것만으로 시모어를 내보낼 리가 없다. 빌 밸러칙 감독은 "어떤 트레이드도 우리팀에 최선의 이익을 주고자 하는 목표로 이뤄진다. 리차드의 위치와 같은 선수와 다른 길을 간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지만 그 만큼의 많은 요소들이 고려되었다"고 밝혔다.

시모어는 올시즌이 4년 계약의 마지막 시즌이다. 올 시즌이 끝난 후 자유계약 선수로 풀리는 시모어를 아무런 대가없이 잃는 것보다는 일찌감치 트레이드 시켜 대가를 취하는 비지니스적 결정을 내린 것이다.

더구나 올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만료되는 노스 태클 빈스 윌포크를 샐러리 캡에 대한 부담없이 붙잡을 수 있는 여력이 생긴다. 즉 시모어를 내보내고 남는 금액으로 계약 연장을 원하는 윌포크를 잡겠다는 계산. 맷 윌리엄슨은 "디펜시브 엔드보다 윌포크와 같은 노스 태클은 훨씬 더 발견하기 어렵다.

더구나 젊고 현재 가장 전성기에 근접해 있다. 반면 시모어는 여전히 잘하고 있지만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하라면 결국 윌포크의 손을 들어줄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

시모어는 지난해 8개의 색을 기록하며 팀내 최다를 기록했지만 그는 지난 두 시즌 동안 8경기를 부상으로 결장해야만 했다. 올해 30이 되어버린 그이기에 풋볼의 전성기 연령은 지났고 이제 내리막길이 남은 것이다. 윌리엄슨은 "나라면 결코 1차 지명권을 내줄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2차 지명권 정도다. 지난해 말 그는 부상을 당했다. 과연 몇년이나 더 그로부터 제대로된 실력을 기대할 수 있을까"라고 지적했다.

더구나 패트리어츠는 이미 만만의 준비를 해논 상태다. 여름에 데릭 버지스를 영입 4명을 최전방에 세우는 4-3 디펜스를 구사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같은 4-3디펜스는 신인 론 브레이스와 마이론 프라이어로 부터 커다란 역할을 기대한다는 의미가 된다.

이 들 둘은 모두 시즌 전 게임에서 효과적인 활약을 보였다. 보스톤 칼리지 출신의 론 브레이스는 6풋3인치의 키에 330파운드의 디펜시브 태클로 빈스 윌포크와 함께 무려 675파운드의 벽을 쌓게 된다. 켤코 시모어의 공백이 커보이지 않은 세대교체를 이미 단행한 패트리어츠인 것이다. 과연 이 세대교체된 수비로 올시즌 슈퍼볼에 다가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장명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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