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블랙리스트, 불법이민 취재기자 명단 작성
보스톤코리아  2019-03-07, 20:13:50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미국 당국이 중남미 불법이민자 행렬(캐러밴)을 취재한 기자 및 변호사에 대한 블랙리스트 문건을 작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캐러밴은 작년 미국 중간선거 최대 쟁점이 됐던 사안이다. 

미 NBC 방송은 익명을 요구한 세관국경보호국(CBP) 관계자를 인용, "CBP가 캐러밴과 연계된 언론인과 변호인, 시민운동가 비밀 데이터베이스(DB)를 작성했다"고 6일 보도했다. 
명단에는 기자 10명과 변호사, 시민 활동가 47명이 이름을 올렸다. 보더 엔젤스와 푸에블로 신 프론테라스 같은 인권단체도 포함됐다.  

당국이 이들에 대한 경고 차원에서 여권에 별도의 표시를 하고, 개별 서류를 작성해 보관한 사실도 함께 확인됐다. 

문서에 적힌 명단은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서 검열을 받아야 하는 사람으로 NBC는 추정했다. 

처음 의혹을 제기한 정부 관계자는 "국토안보부는 범죄수사기관이지 정보기관이 아니다"라면서 "국토안보부 권력의 남용"이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CBP 대변인은 국경 폭력 사태에 대한 예방 차원에서 문서를 작성했다며 논란을 일축했다. 

이 대변인은 NBC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샌디에이고에서 국경장벽을 무너뜨린 사건이나 국경 요원에 대한 폭력 사태가 발생한 후 법적 조치를 위해 증거를 수집하고 있다"면서 "폭력 행위가 사전에 의도된 것인지 판단하고자 명단을 작성하는 건 일상적인 일"이라고 해명했다. 

angela0204@news1.kr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1조7천 잭팟 수령자 드디어 나왔다 2019.03.07
작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당첨된 15억4000만달러(약 1조7331억원)달러 메가밀리언 복권의 주인공이 수령 마감시한을 6주 남겨두고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부메랑 된 관세폭탄 미국 개국이래 최대적자 2019.03.0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세계를 대상으로 관세폭탄을 무차별적으로 터트렸지만 오히려 미국의 상품수지 적자는 개국 이래 사상최고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
토요타도 브렉시트 노딜시 영국이탈 러시 동참 2019.03.07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3주 앞두고 영국 내 자동차 기업의 이탈이 줄을 잇고 있다. 혼다와 BMW에 이어 토요타가 '노딜 브렉시트'가 현실화될 경우..
최저임금 15달러 법안 하원 위원회 통과…본회 상정 2019.03.07
미국 최저임금을 시간당 15달러로 인상하는 법안이 입법 고비였던 하원 위원회를 통과했다. 하원 본회의는 수주내 이를 표결 처리할 예정이다.공영 방송 npr 등에..
기자 블랙리스트, 불법이민 취재기자 명단 작성 2019.03.07
미국 당국이 중남미 불법이민자 행렬(캐러밴)을 취재한 기자 및 변호사에 대한 블랙리스트 문건을 작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캐러밴은 작년 미국 중간선거 최대 쟁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