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서부 베이징보다 공기 안좋다-월스트리트저널
보스톤코리아  2018-08-30, 19:45:49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 북서부의 공기오염이 중국의 베이징보다 더 심각하다고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 보도했다.  

WSJ은 최근 미국 북서부는 캘리포니아의 산불과 북쪽에 위치한 캐나다의 브리티시 콜럼비아의 습윤한 기후에 샌드위치 신세가 되면서 스포캔, 시애틀, 워싱턴 등 미국 북서부 도시들이 중국의 베이징보다 공기가 더 나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스포캔의 한 고등학교는 미식축구 선수들이 실외가 아니라 실내 강당에서 연습을 하는 일이 벌어졌고, 시애틀의 경우, 항공기가 연착 또는 결항되기도 했다.

지난 8월 20일 스포캔 지역의 스모그는 사상 최악이었다. 인근의 시애틀도 마찬가지였다.
미국 환경보호국이 추종하고 있는 '공기질 지수'에 따르면 이날 세계 주요 도시 중 캐나다 뱅쿠버가 165로 최악이었고, 다음이 162로 시애틀이었다.  

공기질 지수는 스위스의 공해방지업체인 'IQ 에어 그룹'이 세계 주요 80개 도시의 공기질을 산정하는 것으로, 101부터 150이면 공기에 민감한 사람에게 좋지 않고, 150~200이면 모든 사람에게 좋지 않으며, 200 이상이면 모든 사람에게 매우 좋지 않은 상태를 의미한다.  

이 공기질 지수에 따르면 캐나다 뱅쿠버가 165, 시애틀이 162로 각각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이는 그동안 공기오염으로 악명 높았던 두바이(152), 뭄바이(149), 파키스탄의 라호르(148)보다 더 심각한 수준이다. 이에 비해 중국 베이징은 61에 불과했다.

특히 스포캔 지역은 이 지수에 포함되지 않아 지수 산정에서 빠졌지만 동일한 기준을 적용할 경우, 지난주 스포캔 지역의 공기질 지수는 226을 기록했다. 200 이상이면 모든 사람에게 매우 좋지 않은 상태다.

이에 따라 스포캔 지역의 대부분 학교들이 야외 활동을 취소했고, 병원 응급실은 천식환자로 넘쳐 났다고 WSJ은 전했다. 

sinopark@news1.kr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트럼프, 6.12 싱가포르 회담 때 종전선언 약속했다 2018.08.30
지난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전쟁 종식을 선언하겠다고 말했었다고 인터넷 매체 복스(Vox)가 2..
트럼프, 아베에 "진주만을 기억한다"…왜 말했을까? 2018.08.3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월 백악관 열린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 때 "난 진주만을 기억한다(I remember Pearl Har...
미국 북서부 베이징보다 공기 안좋다-월스트리트저널 2018.08.30
미국 북서부의 공기오염이 중국의 베이징보다 더 심각하다고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 보도했다. WSJ은 최근 미국 북서부는 캘리포니아의 산불과 북쪽에..
보스톤 항구엔 고래가, 케이프코드 해변엔 상어가 2018.08.29
1.보스톤 항구 고래 보스톤 항구에 5-6마리의 고래가족이 근접해 놀고 있어 보스톤 소재 해안경비대는 항구를 출입하는 선박에 주의령을 내렸다. 미해안경비대는 최근..
학생 정보 기입하면 커피무료, 이색 카페 등장 2018.08.28
일반 커피 전문점이만 대학생들만 출입히 허용되는 카페가 등장했다. 브라운대 인근에 최근 개점한 시루 카페(Shiru Café)에서는 학생증과 전공 등 간단한 신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