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무역전쟁, 유로존 경제 최대 리스크
보스톤코리아  2019-05-30, 20:55:49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존 금융 안전성에 영향을 미치는 최대 위험요소로 무역 마찰로 인한 성장 둔화를 꼽았다고 AFP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루이스 데 귄도스 ECB 부총재는 이날 ECB 본부가 있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역전쟁이 전세계적으로 그리고 유로존의 경제환경에 주요 위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 유로존 경기침체의 배경으로는 브렉시트와 신흥시장 약세, EU와 미국· 중국과 미국 간 무역긴장 등이 주요인으로 지목됐었다. 

올해 1분기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0.4%로 반등했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은 여전히 관세전쟁을 벌이고 있고 달러 대비 유로화 가치는 계속 악화하고 있다. 게다가 미국 정부는 EU의 최대 수출품인 자동차에 최대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하는 상황이다.

이처럼 삼중고에 직면한 유로존의 경제성장이 실제 타격을 입으면, ECB가 2년마다 평가하는 주요 금융 안정성 위험 4가지에 모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데 귄도스 부총재는 설명했다. 

그는 통상 갈등 외에 이탈리아 등 부채 비율이 높은 국가와 유로존 은행의 수익성 악화, CDS 프리미엄 급증, 기후변화 등을 꼽았다. 

데 귄도스 부총재는 "경제성장을 위협하는 요소들이 현실화하면 채무 비율이 높은 나라들의 금융비용이 높아져 채무를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커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금융 시스템 또한 수익성 악화와 비용 절감 실패로 인해 큰 도전 과제들에 직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angela0204@news1.kr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미중 경제전쟁 다음 전쟁터는 월스트리트 2019.05.30
미중 경제전쟁의 다음 전쟁터는 월스트리트가 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28일 보도했다.미중은 지난해부터 서로 관세폭탄을 퍼부으며 무역전쟁을 벌여왔다. 이어..
중 희토류 수출 금지 미에 치명타 될 것 2019.05.30
중국이 희토류 대미수출을 중지할 경우, 미국 산업 전반에 엄청난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미국의 블룸버그통신이 29일 보도했다.희토류는 첨단산업에 널리 쓰이는 소재로,..
ECB 무역전쟁, 유로존 경제 최대 리스크 2019.05.30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존 금융 안전성에 영향을 미치는 최대 위험요소로 무역 마찰로 인한 성장 둔화를 꼽았다고 AFP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루이스..
희토류 수출 금지시 가장 타격받는 업체는 애플 2019.05.30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금지할 경우, 가장 타격을 받는 업체는 애플일 것이라고 미국의 증권전문 매체인 '더스트리트닷컴'이 29일 보도했다.이미 애플은 미중 무역..
분노한 트럼프, 민주 지도부 불러놓고 민주당 조사 추진 이유 3분만에 자리 떠 2019.05.2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 민주당 지도부와 회동했지만 3분 만에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민주당이 자신에 대해 의회 차원의 허위 조사를 추진한다는 이유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