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6월 30일부터 95번(128번)도로 서쪽의 모든 매쓰파이크(Mass Turnpike)의 톨 플라자(toll plaza)가 없어지며 12월 31일부터는 95번 동쪽의 톨 플라자도 모두 없어진다.
11월 주지사선거를 불과 3주 남겨놓고 미트롬니와 케리 힐리는 전격적으로 매쓰 턴파이크 톨의 철폐를 주장했고 이를 관리하는 Turnpike Authorithy는 18일 바로 임시 승인했다. 최종 결정은 오는 11월 15일 이사회에서 내려질 예정이지만 주 관계자는 이미 결정된 것이나 다름없다고 밝혔다.
고속도로 톨은 독립기구인 Turnpike Authority가 결정하기 때문에 MA주 의회와는 별도로 설치 및 폐쇄를 결정할 수 있다. 이번 결정으로 스프링필드에 거주하는 MA주민들의 경우 한번 보스톤 왕복시 $5.40에 가까운 돈을 절약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이같은 공화당 주정부와 Turnpike Authorithy의 결정은 선거를 불과 3주 앞둔 시점에 갑자기 튀어 나왔다는 점에서 ‘선거용’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보스톤 글로브 인용 보도에 따르면 드벌 패트릭은 이번 주지사의 제안은 아주 깊숙히 고려해볼만한 문제라고 전재한 후 “선거를 3주 앞둔 시점에서 롬니-힐리 행정부의 선심성 공약”이라고 일축했다.
MA Taxpayers Foundation 마이클 위드머 회장은 “대중교통 시스템이 낙후되어 절실하게 자금이 필요한 상태에서 이러한 제안을 한다는 것은 커다란 충격”이라고 말하고 “가장 중요한 수입수단을 (정치적으로) 희생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더구나 얼마전 MA주 대중교통 특별위원회는 낙후된 대중교통시설을 수리하기 위해 개솔린 세금을 9센트 인상하고 과거 철폐했던 톨 플라자를 복귀하라는 제안을 한 바 있어 이번 롬니행정부와 Turnpike Authority의 결정은 의외적이다.
이번 톨 철폐로 주정부는 연간 1억1천4백만불(114million)의 수익금을 잃게 된다. 롬니행정부는 톨 징수요원들을 해고함으로써 약 $4천만불(40million)을 절약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장명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