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코리아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정성일 기자 = 공화당이 추진하고 있는 건강보험 개혁법 폐지안의 상원 통과가 무산 됐다.

연방 상원은 2일, 건강보험 개혁법 폐지안에 대한 절차 투표를 실시한 결과, 반대 51 대 찬성 47표로 부결됐다고 밝혔다.

폐지안이 상원 본회의에 상정 되기 위해서는 찬성 60표 이상이 필요하며, 공화당이 이 같은 득표수 획득에 실패함으로써 건강보험 개혁법 폐지안은 상원에서 더 이상 처리 되지 못하게 됐다.

이날 표결에서 공화당은 전원 찬성표를 던졌지만, 상원에서 다수당을 확보하고 있는 민주당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상원의 경우 민주당이 다수당의 지위를 확보하고 있어 공화당의 폐지안 통과가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 이미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미치 매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 대표는 “이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오바마 케어를 폐지하고 대체하기 위한 싸움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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