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보스톤 한국학교에서 학생들이 노인들에게 세배를 하고있는 모습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편집부 = 앤도버에 위치한 북부보스턴 한국학교(교장 장인숙)가 오는 26일에 2011학년도 봄학기를 시작한다. 올해로 개교 33년을 맞이하는 북부보스턴 한국학교는 한국어 수업뿐 아니라 전문적 지식을 갖춘 현대음악과 미술 교사들로부터 다양한 수업 활동이 제공 된다. 장인숙 교장은 “재미 있는 한국어 교육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부보스톤한국학교는 한국어뿐 아니라 전 학생이 컴퓨터로 직접 한글타자를 쳐며 글짓기와 쓰기 연습 및 문법도 익히고 있다. 또한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함께 가르치기 위해 우리나라 고유명절에는 특별행사를 통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민속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북부보스톤한국학교 설날 행사
북부보스톤한국학교는 설을 한 주 앞둔 지난 1월 29일 설날 행사를 열고 학생들에게 민속 놀이를 체험케 했다.
학교 측은 뽑기 집, 딱지 마을, 제기차기 동네, 윷놀이 방, 그리고 투호장을 마련했으며, 학생들은 두 팀씩 짝을 지어 각 방을 돌며 우리의 고유 명절인 설날 분위기를 직접 체험했다. 뽑기 집에 서는 국자에 설탕을 녹여 별 모양, 꽃 모양의 뽑기를 만들어 나눠 먹었다.

딱지 마을과 제기차기 동네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놀이도구를 만들어서 팀 대항으로 시합을 했으며, 윷놀이 방과 투호장에서도 즐거운 탄성이 그치지 않았다.
민속 경기를 마친 후 학생들은 노인들께 세배를 드리고 덕담과 함께 세뱃돈을 받는 기쁨을 맛봤다. 이날 학부모들은 떡국을 끓여 다함께 나누었다.

북부보스턴 한국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한국어 교육과 의미있는 한국 문화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많은 행사들을 기획하고 있다. 새학기 등록은 2월 26일 개학 당일까지 받으며, 자세한 입학문의는 장인숙 교장 (978)390-9880로 하면 되고 nbkschool.com 에서 등록원서를 다운로드 받을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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