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양성대 기자 = 샤이니 민호와 소녀시대 태연이 키스할 뻔 한 상황을 연출해 화제다.

오는 10일 방송하는 SBS 주간시트콤 ‘도롱뇽도사와 그림자 조작단’(이하 도롱뇽도사)에서는 아버지를 찾는 천재 해커 민혁 역의 민호가 소녀시대 태연과 키스할 뻔하는 상황이 전파를 탄다.

이날 카메오로 출연한 태연이 맡은 역할은 재벌가 손녀딸. 정략결혼 얘기가 오가는 자리를 피하기 위해 창문을 통해 기둥을 타고 도망치던 태연은 창문 아래에서 조사하고 있던 민혁(민호)에게 덮치듯 떨어진다.

입과 입이 거의 닿을 듯한 묘한 상황에 놓인 태연은 민혁에 반해 버리고 혀 짧은 소리와 눈웃음 등 필살 살인애교로 자신에게 무뚝뚝한 민혁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애쓴다.

민호은 태연의 깜짝 출연에 대해 “너무나 큰 응원”이라며 “미국 CBS 토크쇼 출연과 파리공연 등으로 힘든 일정이 이어졌음에도 밤샘도 마다하지 않고 이렇게 여러차례 촬영에 응해준 태연에게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다.

제작진들은 “태연의 첫연기 도전이 너무도 능숙하다”고 감탄하며 “대사, 표정 어느 것 하나 나무랄 것이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태연의 등장으로 민혁은 물론 모든 남성 스태프들까지 그 어느 때보다 활기차게 일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태연 외에도 아이돌 스타 용준형과 인피티트 엘이 조각남 도둑들로 출연할 예정이다.

s.yang@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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