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모넬라 발생, 클로버 식당 폐쇄 조치
보스톤코리아  2013-07-22, 14:14:41 
(보스톤=보스톤 코리아) 오현숙 기자 =  지난 6월 말 발생한 살모넬라균으로 인해 보스톤, 캠브리지 지역의 12명을 포함하여 매사추세츠 주 각지의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은 것과 관련해 캠브리지, 브루클라인, 벌링턴, 보스톤 지역의 모든 클로버(Clover) 레스토랑과 푸드트럭이 문을 닫았다.

클로버의 CEO인 에어 뮤어는 지난 12일 매사추세츠주의 주건강조사원으로부터 살모넬라균의 출현을 전해 들었고, 그는 예방차원에서 모든 지점을 일시적으로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매사추세츠주 공공보건부에 따르면 균의 출현으로 인한 입원자나 사망자는 아직 발생하지 않았으며 클로버 식당을 제외한 다른 레스토랑은 문을 닫지 않았다. 

주 보건복지부가 아직 균이 어디서부터 출현했는지 아직 찾지 못한 상태다. 

클로버 식당의 직원들은 살모넬라균 테스트를 받고 있는 중이고, 레스토랑과 운송 트럭은 소독될 것이다.

살모넬라균에 감염되면 위경련, 설사, 고열, 구역질, 구토 등의 증상이 일어나며 보통 감염된 음식을 먹은지 1일~3일 후 발병한다. 증상은 몇 일 동안 지속될 수 있으며 보통은 특별한 의료조치 없이 회복할 수 있다. 환자들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많은 양의 물을 마시도록 한다. 다른 사람에게 전염될 수 있으니 요리하는 것은 자제할 것을 권한다.

특별한 경우 살모넬라균에 감염되면 심각한 탈수증세 또는 다른 문제로 인해 입원과 항생제 처방이 필요할 수도 있다.

미 질병통제 및 예방센터는 약 42,000명의 미국인이 매년 살모넬라균에 감염되며 그 중 약 400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살모넬라균은 보통 계란, 육류, 가금류에 서식하며 조리하는 것만으로 균을 죽일 수 있다. 하지만 수확하거나 운송하는 과정에서 동물성 제품들에 의해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최근에는 신선제품에도 살모넬라균이 발생하고 있다. 2012년에는 캔달롭프에서 살모넬라가 발생하여 260명이 감염되었으며 3명이 사망했다.

하버드 대학교와 MIT의 졸업생인 뮤어는 처음에 그의 가게를 닫고 클로버 식당 홈페이지에 살모넬라균 출현에 관한 글을 쓰는 것에 대해 고민했다. 하지만 “투명해 지는 것이 옳은 일이라고 믿는다”며 “우리의 고객들이 이러한 입장을 이해해주고 존중해 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그의 가게의 문을 언제 다시 열지 계획하고 있지 않지만 주 보건부에 의해 원인이 밝혀지기 전까지는 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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