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에서 탄생한 래디오쉑 역사속으로
보스톤코리아  2015-02-10, 13:49:28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소형 가전제품을 팔며 오랫동안 매니아 층의 사랑을 받아오던 래디오쉑(RadioShack)이 조만간 문을 닫을 예정이다. 1921년 보스톤에서 첫 가게 문을 열었던 래디오쉑은 현재 파산 신청을 앞두고 있다. 

래디오쉑은 최근 4천여개의 점포 중 절반을 스프린트에 넘긴다고 발표하였다. 나머지 절반은 가게 문을 닫는다. 아마존에서 래디오쉑의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지만 계약에 이르지 못하고 파산 신청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심각한 재정 문제를 겪고 있는 래디오쉑은 지난 2일, 채무 불이행을 선언했다. 같은 날 래디오쉑은 뉴욕 주식거래소에서 채무 불이행에 따른 주식 거래 정지 처분을 받고, 상장이 폐지되었다. 

초창기 래디오쉑은 아마추어 무선 방송가들에게 방송에 필요한 장비를 판매하면서 가게를 확장했다. 1921년 첫 가게를 연 후 미국 동북부 지역에서 점포수를 늘려가던 래디오쉑은 1962년 텍사스 기반의 텐디사에 매각되었다. 

텐디사는 래디오쉑을 무선장비 소매점에 국한시키지 않고 컴퓨터를 비롯한 각종 전자제품을 판매하는 곳으로 변화시켰다. 1980년에 래디오쉑의 주가는 주당 100달러에 육박할 정도로 번창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전자제품 시장은 베스트바이, 타겟, 월마트 등 대형 소매점이 지배하기 시작했다. 래디오쉑은 80년대를 추억하는 광고를 제작하는 등 재기를 노렸으나 결국 실패하고 파산 신청 절차를 밟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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