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사, 저소득 근로자 세금크레딧 2배 인상
보스톤코리아  2015-03-09, 13:40:59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찰리 베이커 주지사는 첫예산에 저소득 근로자들의 언드인컴덱스크레딧(EITC)을 두배로 늘리고 대신 이에 대한 예산 마련을 위해 메이저 영화사들에게 주는 세금혜택을 제거하겠다고 밝혔다. 

매사추세츠 주는 지난 2006년부터 헐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의 촬영을 유인키 위해 소위 ‘필름텍스크레딧’이라는 세금 혜택을 제공했었다. 이후 매사추세츠 주는 블랙 매스, 더타운, 아메리칸 허슬 등 주요 영화들의 촬영지로 선택되기도 했다. 

그러나 베이커 주지사는 영화사들에게 제작비의 25%의 리베이트를 제공하는 필름텍스 크레딧을 제공하는 대산 저소득층의 세금 크레딧을 높여 근로 싱글맘들을 돕겠다는 방침이다. 베이커 주지사의 예산안대로 시행되는 경우 3인 이상 자녀를 둔 저소득 근로자는 현재 최고 $937이던 언드인컴텍스크레딧을 $1873불까지 받을 수 있다 

이 같은 베이커 주지사의 결정의 배경에는 필름 텍스 크레딧이 이 지역의 효율적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지 않는다고 회의가 깔려있기 때문이다. 

매사추세츠 예산정책센터의 노아 버거도 베이커의 제안에 수긍했다.“저소득층에게 세금 혜택을 주는 것이 지역경제를 강화하는데 훨씬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동의했다. 

그러나 필름 텍스 크레딧을 찬성하는 측에서는 영화사들이 촬영을 하면서 수천개의 일자리를 만들었고 지역 사업체와 레스토랑 등에 커다란 도움이 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우번에 위치한 국제 극무대 근로자 동맹 로컬 481 노조의 크리스 오도넬은 약 900여명에 달하는 촬영 근로자들 중 상당수가 직업을 잃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노넬은 “매사추세츠 주가 갑자기 정책을 바꾸면 주내 및 주외의 영화업계에게도 매사추세츠 주의 철새 정책에 대한 위험한 메시지를 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지사는 결코 필름 크레딧이 영화 제작사들을 매사추세츠 주에 불러들이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아메리탄 허슬을 촬영하고 있는 조지 패라 프로듀서는 “수십개의 주가 리베이트 혜택을 제공하는데 왜 매사추세츠에서 촬영하겠나. 만약 그게 없었다면 우리는 애틀란타나 루이지애나에서 찍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필름 텍스 크레딧은 처음 실시 당시부터 많은 논란이 있었다. 크레딧의 경제효과에 대해서는 아주 미미해 계산하기 힘든 부분이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영화에 보스톤의 건물과 땅이 비치는 것이 실제적으로 어떤 가치 상승을 유발하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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