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밤, 가벼운 주머니로도 분위기 있게 즐길 수 있는 와인 Best 8
보스톤코리아  2015-08-06, 22:07:07 
세 명의 소믈리에 모두에게서 좋은 평가를 받은 Erik Banti “Carato” Toscana
세 명의 소믈리에 모두에게서 좋은 평가를 받은 Erik Banti “Carato” Toscana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태정 기자 = “매년 11월, 보스톤 글로브 지에서는 $20이하 가격의 50가지 와인을 선별해 세 명의 소믈리에가 직접 시음한 후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보스톤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와인이라는 점과 또 높은 가격은 아니지만 소믈리에의 검증을 거친 와인이라는 점에서 더욱 믿음이 간다. 세 명의 소믈리에 모두에게서 좋은 평가를 받은 베스트 8 와인을 소개한다. 오늘 저녁, 와인 한잔 어떨까? 

▶레드 와인
2011 Erik Banti “Carato” Toscana -$10, 이탈리아 
이탈리아 토착 품종인 산지오베제, 실리지올로 그리고 메를로 품종을 블렌딩한 와인으로 알싸하게 퍼지는 후추향과 깔끔한 산미, 토양을 머금은 듯한 향이 세 명의 소믈리에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2013 Saint Cosme Cotes du Rhone - $13, 프랑스
프랑스 남부 론(Rhône)지방 지공다스(Gigondas) 마을의 북쪽에 위치한 생콤(Saint Cosme)은 이 지역 와인 명가이자, 가장 오래된 와이너리이다. 지공다스 지역은 오래 전부터 레드 와인이 좋은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마시기 편하면서도 느껴지는 바디감이 깊은 여운을 남긴다.  

2011 Bodega Norton Reserva Malbec - $13, 아르헨티나
입 안 가득 전해지는 풍부한 과실 풍미와 힘 있는 탄닌감, 말벡(Malbec) 특유의 감초향이 조화롭게 느껴진다. 끝까지 길게 이어지는 오크(oak) 풍미와 세련된 스파이시함이 매력적이다. 돼지 갈비나 갈비찜, 튀김, 볶음요리, 해물요리에도 무난히 어울릴 와인. 

▶화이트 와인
2011 Trimbach Alsace Riesling - $20 프랑스
알퐁스 도데의 단편소설 ‘마지막 수업’의 무대이기도 한 알자스. 라인 강을 사이에 두고 독일과 국경을 접한 프랑스 북동부에 위치한 알자스는 화이트 와인의 천국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종류의 화이트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이 중 트림바크 가문은 1626년 쟝 트림바트가 와인을 생산하기 시작하여 12대 가업을 이어나가고 있는 오랜 전통을 지닌, 프랑스에서도 손꼽히는 와인 명가이다. 포도즙의 순수성을 지키기 위해 오크통을 사용하지 않으며, 2차 발효를 하지 않아 와인의 자연적인 신선한 산미가 살아있는 게 특징이다.  달콤하고 그윽한 향과는 달리 조금은 예리한 듯한 산미와 입안에서는 드라이한 맛을 내는 반전의 매력을 지니고 있다.  

2012 Herve Azo Saint-Bris - $17 프랑스
프랑스 부르고뉴(Bourgogne)산 화이트 와인. 보르도(Bordeaux)와 더불어 프랑스의 주요 와인 산지이다. 보르도와는 달리 아직도 가족 중심의 와이너리가 주를 이룬다. 탁월한 미네랄 향과 산뜻한 시트러스 자몽 라임 향이 코 끝을 즐겁게 한다. 적당한 산미가 식전에 식욕을 돋우는 데도 효과적이다. 산뜻하지만, 절제되고 섬세한 것이 특징인 와인. 

2013 Elk Cove Vineyards Pinot Gris - $19 미국
미국 오레곤주의 엘크 코브 빈야드(Elk Cove Vineyards)는 이 지역 주력 화이트 품종인 피노 그리(Pinot Gris)로 명성을 얻은 와이너리다. 가볍고 향기로우며 배, 사과, 라임 풍미로 꽉 찬 이 와인은, 마지막에는 아몬드 꽃향을 풍긴다. 

2013 Henri Bourgeois “Petit Bourgeois” Sauvignon Blanc - $13 프랑스
향긋한 시트러스, 그러면서도 동시에 크리미한 향이 느껴지는 와인. 산도가 깔끔하면서도 우아함을 잃지 않는다. 착한 가격까지.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데일리 와인으로 손색이 없다.  

2013 Ottella “Le Creete” Lugana - $20 이탈리아
이탈리아 베로나(Verona)지방의 루가나(Lugana)에서 토착품종인 트레비아노(Trebbiano)로 만든 화이트 와인으로 일단 고급스러운 병이 시선을 사로 잡는다. 코르크 마개를 오픈 하자마자 풍부하게 퍼지는 복숭아 향이 와인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다. 신선한 미네랄과 달콤한 과실향이 매력적이다. 화이트 와인이지만 바디감이 묵직하고 크리미한 유질감이 돌기 때문에 우리나라 수육과 같이 담백한 육류의 풍미를 살린 요리와도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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